서로 안 맞는걸 제가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건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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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lee1001
2달 전
서로 안 맞는걸 제가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건지 모르겠어요
여자친구와 약 2년 반의 만남을 갖고 현재 시간을 좀 갖기로 한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일반화할 수 없는 재미로 넘기는 MBTI지만 저는 ISTJ이고 여자친구는 ENFP입니다. 서로 같은 게 하나도 없죠. 그래서 그런지 서로 공통의 부분을 찾기 힘들어 여자친구가 힘들어합니다. 저는 사랑만 있으면 괜찮다. 다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만 여자친구는 아닌가 봅니다. 헤어지자는 얘기도 몇 번 나왔습니다. 저는 한 번도 말 못 했습니다만.. 제가봐도 우린 참 안 어울립니다. 웃음코드, 성격, 화법, 서로를 위하는 방법과 자세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달랐지만서도 서로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고싶고 설레이는 사랑을 하고싶대요. 저는 술을 싫어하지만 여자친구는 술을 좋아합니다. 같이 술 마시며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이 좋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손만 잡아도 설렐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싶대요. 저는 사실대로 말했어요. "너한테 설레는 감정은 난 초반뿐이였고 지금은 익숙함 소중함 가족같음에서 사랑을 느낀다 설레는 감정만이 사랑이 아니다. 평생 설렐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또한 그걸 만족시켜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 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그렇지 않대요. 자기는 그럴 수 있고 자기는 그런 사랑을 하고싶대요. 할 말이 없더라고요. 정말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온 저이기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더라고요. 사실 이 친구한테 연애 초반부타 설렐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남친이 집으로 찾아왔다고 핸드폰끄고 둘이 얘기하고 전남친이 생각난다고 헤어져도 보고 전남친이랑 바람 피우다가 걸리고..ㅎ 술 문제도 꽤 많았습니다. 술마시고 흔히 말하는 꽐라가 돼서 다른 남자들이랑 놀다가 걸리기도 했고.. 술에 취해 급한대로 자취방으로 데려왔는데 절 못 알아봐서 충격도 받았죠.. 저는 이 여자애 하나때문에 집 나서서 자취도 시작했는데 말이죠.. 지금은 사람됐습니다. 거하게 취할만큼 술도 안 마시고 다른 남자와는 연락도 안 한다고 하죠.. 그래서 놓지 않으려고 하는건가 싶습니다. 온갖 고생을 견디고 사람 만들어놨는데.. 사실 너무 다른 서로인데 놓으려니 가슴이 너무 아파 견디기가 힘들고.. 놓지 않자니 서로 너무 안 맞아서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고.. 힘듭니다 너무요.. 너무 많이요..
우울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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