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도 잘 모르겠는 공포증이 있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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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달 전
명칭도 잘 모르겠는 공포증이 있어요
무서워하는 게 많은데 높은 곳, 파도가 치는 바다, 놀이기구 같은 게 무서워요 어지럽고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나고 공황이 오기도 해요 공포증의 처음 시작은 놀이터에서 이모부가 한 바퀴 돌려놓은 그네를 원래대로 되돌리시는 걸 본 뒤로 그랬던 것 같아요 이모부랑 사이가 나쁜 것도 나쁜 의도도 아니었는데 괜히 그네가 무서웠던 건지 그때부터 그네 같은 놀이기구를 쳐다도 못 보게 됐어요. 영화 명량을 보다가 물공포증도 생겼고요. 나중에는 빠른 차나 급커브길 같은 것도 무서워졌고요. 그래도 멀리서 바다 구경하기는 좋아하고 가까이서 울렁거리는 수면을 보면 무섭고 어지러워져요. 요즘은 높은 곳도 무섭고 카메라 앵글이 어지럽게 돌아가는 것도 너무 무서워서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는 거의 포기했어요 되게 여러 가지긴 한데 대부분 어지럽다? 그런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를 대입해서 쳐다보게 돼요 예를 들어서 남이 그네 타는 걸 보면 그 어지러운 시선이 상상되면서 무서워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강박이나 공황 증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공황인 걸 안 지는 얼마 안 됐어요. 정말정말 어릴 때는 말 더듬는 걸 따라하다가 정말 말을 더듬게 돼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강박 증상이 있었던 것 같고요 중학교 때는 우울증이 꽤 심했어요 매일 쓸데없는 걱정인 걸 알면서도 걱정하고 울고 그랬고요 그때 엄마한테 지나가는 말로 근데 나 우울증인 것 같아 자가진단 해 봤는데 가벼운 우울증이래; 이런 식으로 말했었는데 엄마가 무슨소리냐고 넘겨서 섭섭했어요 평소 사이좋고 저는 나중에 엄마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도 그때는 진짜로 섭섭했어요 괜히 얘기한 게 아니라 나도 고민하고 얘기한 건데... 아무튼! 다행히 요즘은 우울하지도 않고 제가 무서워하는 걸 잘 파악하고 공황이 와도 대처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이 힘들고 불편해요 가끔 컨디션이 안 좋으면 공황이 와서 괴로워요 심장이 뛰고 식은땀이 나고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막연한 공포가 덮쳐요 요즘은 그럴 때 딴생각을 하려 하고 심호흡을 해서 진정시키고 있어요 빈도도 많이 줄었고요! 그래도 여전히 불편하긴 하고 무서워하는 것도 너무 많고 애매해서 주변 사람에게 설명하기도 어려워요 뭔가 회전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이런 공포증이 있나요? 아니면 그냥 정신이 약한 걸까요 사실 공포증 같은 걸 치료하려 해도 그냥 그걸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싫어서 치료할 생각도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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