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데 재미없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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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ngg
2달 전
행복한데 재미없어요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결혼두 했고, 애는 아직은 생각이 없네요. 남편이랑 사이도 좋고, 직장도 잘 다니고 사내 평판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집도 있고 그냥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유년시절이 더 힘들었었어요. 저희때는 모 다들 IMF에 망한것도 있고, 보증에 부모님 이혼에 이대로 진짜 거리에 나가서 사는구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진짜 못살게되어 저소득층 국가 지원 주택에 살아 좀 버티다 사택 제공 회사에 취직해 독립하는 밑천도 마련할수 있었습니다. 회사다니면서 주말 알바에 손발 팅팅붓고 일하다가 코피도 쏟았었죠.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제가 다시 버틸 수 있을까 싶어요. 20대 시절 생각하면 지금 저는 몬가 성공했달까... 저 스스로 대견해요. 근데 요즘... 아니 최근 몇년동안 딱히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모든게 과거보다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아졌는데... 제가 저 스스로 판단 할 때 저의 기분이 이런 이유는 딱히 삶에 대한 욕심? 의욕이 없는것 같아서 인 것 같아요. 회사 계속 다니는것도 피곤하고... 솔직히 회사생활이 편하진 않잖아요. 나이들수록 회사 에서 책임감, 기대만 높아지고... 이 힘든걸 계속 해서 돈벌고 더 좋은 집 으루가고 놀러가고 맛있는거 먹고.. 근데 저는 더 좋은집, 맛있는것도 좋은데 그것만큼 그거 유지하는게 힘든것 같아요. 남들도 그런가요? 그냥 이런감정은 몰까요? 애가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런데 애를 낳으면 책임감으로 삶에 대한 의지&동기부여는 생길 수 있겠지만 그게 행복할까? 저는 부모님이 이혼 했었고 많이도 싸우셨기 때문에 부모의 싸움이 아이한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너무 잘 알아요. 요즘 애 낳고 키우는거 쉽지 않잖아요. 직장다니면서 애까지 키울생각하면 너무 숨막혀요. 지금도 재미가 없는데 애가 삶의 재미? 의욕을 줄까요? 몰 해야 다시 삶이 재미있고 의욕이 생길까요?
스트레스우울콤플렉스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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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ninround
2달 전
저는 미혼이긴한데 주변에 애키우는 워킹맘들보면 힘들어보이고 안쓰러워보이기도 하는데, 정신없이 현재에 집중해서 사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전 애기보면 힐링도 되기도 하고 애 키우는 집 보면 아기의 순수하고 연약함이 주는 행복이 부모에게도 옮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구요ㅎ 가족을 더 연대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유년시절 기억때문에 망설여지시는 것 같은데 내가 부모를 보고 반면교사로라도 배운게 있는데 꼭 같으란 법은 없을것 같아요. 20대를 충만하게 보내신것처럼 지금도 삶이 충만해지고 의욕이 넘칠 다른 계기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기든 아니든 다른 목표가 필요하신게 아닐까 싶어요.
shjmom
2달 전
목표를 세워보는건 어떨까요? 사실 아이가 숨막히면서도 내면에는 조금 바라는건 아닐까요?
rilicada
2달 전
지향하는 바가 사라지거나 흐려져서 그런 듯 보입니다. 아이 문제도 확신 보단 불안감으로 원하는 바와 경험의 경고가 부딪히고 있는 중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여쭈어봅니다. 언제 재미를 느끼십니까? 언제 의욕을 느끼십니까? 이에 대한 답이 글쓴이님에게 필요한 답입니다. 세상 모든 아이가 같은 경험을 가진다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한 답이 아이에 대한 고민의 형상에 실루엣을 조금은 비춰줄 겁니다. 삶의 방향성에 관한 문제는 이렇듯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내셔야 합니다. 자신의 답이 괜찮은지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자신의 답을 내는 것 자체는, 타인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질문 정도에 국한됩니다. 그래서 문답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찾은 답은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mmongg (글쓴이)
2달 전
@rilicada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건 아니에요~ 자격증공부도 하고 재테크두 하고 ott두 예능도 보고 술도먹구 친구도 만나고... 순간 즐겁다가 또 공허해지고 그냥 평생해왔던걸 계속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고... 다 그냥 그런거겠죠?
rilicada
2달 전
아무래도 방향성을 잃으면, 비슷하게들 겪고 지나가죠. 어찌보면 앞으로를 위한 고민을 할 순간이 다가온 거라 볼 수도 있는데... 흐름에 맡겨보실 게 아니라면, 마음 것 고민해보시는 게 득이 많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이것저것 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 둘을 다 하실 수 있다면 새로운 방향성 정립이 빨라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