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으로 숨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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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달 전
죄책감으로 숨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저에게는 7년을 만난 애인이 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시작해 정말 오래 본 친구예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저는 양성애자이기 때문에 이 친구는 저와 같은 성별인 여자입니다. 저와 이 친구의 공통점은 이것저것 많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에 의한 상처가 많다는 점이 있어요. 애인은 강압적이고 화내는 친가에게 억눌리는 바람에 누군가 자신에게 화를 내거나 어떤 말을 하면 반드시 그걸 자신이 해결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살아왔어요. 저는 그걸 최근에야 알았고요. 저는 기분파인 어머니와 함께 살아오다보니 어느때 갑자기 화풀이가 쏟아질지 몰라 늘 불안이 함께하고, 저의 감정을 통제하기가 어려운 상태로 자라왔습니다. 때문에 화가나면 그것을 좋게 표현할 줄 모르고 입을 꽉 다문 채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거나 슬프고 힘든 일이 있어도 그것을 과도한 말투로 쏟아내 애인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들곤 했어요. 또, 질투심이 많아 친구를 만나는 것 조차 싫어하는 등 심한 집착을 해온 적도 많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쌓이고 쌓이자 약 3년 전 쯤 일까, 애인이 처음으로 이별을 이야기 한 적이 있어요. 물론 저는 울고 불며 매달렸죠. 그러다 제가 마지못해 받아들이니 오히려 애인이 이게 아닌 것 같자며 돌아와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뒤로도 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애인에게 화풀이를 하며 (마치 제 어머니처럼요) 몇 번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올해 초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서 아 이번엔 정말 잘해야지, 정말 잘 고쳐야지 생각을 했는데 이때까지도 제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 몰랐습니다. 약 1주 전 또 같은 일이 생겼을때야 알겠더군요. 저는 제 감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요. 그러나 애인은 이미 지치고 지쳐서 저를 감정적으로 제대로 받아줄 수도 없는 상태가 된 후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저는 마치 지옥에 사는 것 같습니다. 딱히 애정표현도 하지않고, 그저 자기 생활만 하는 애인이 이해되면서도 제가 변하고, 시간이 흘러야만 애인의 마음도 치유되어 돌아올거란 사실이 불확실하고 괴로워요. 과거가 심히 후회되기도 하고요... 소중하다고 사랑한다고 입으로만 말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어둔 제가 밉고 싫어 죽겠습니다. 죽고싶을 정도로요. 밤에 잠들기 전까지도 무섭고, 불안합니다. 우울증 경력이 있어 다니던 정신과는 시간이 지나 담당의 분이 퇴사하셔서 초진으로 간주돼 약 11일은 더 있어야 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제가 어떻게 해야 사는 것 처럼 살수 있을까요.
의욕없음불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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