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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iiiilllilili
9달 전
무리생활에 너무나 취약해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요.
어렸을 때는 그렇지 않았어요. 제가 나름 똘똘한 편이었고, 규칙을 잘 지키는 성격이었어서 학창시절에는 반장도 곧잘 하고 대인관계도 좋았습니다.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생각한대로 되어야 하는 통제벽이 조금 있었어요. 친구들사이에서는 절대 소외시키면 안되고, 잘못하면 무조건 미안하다고 해야하고... 왕따도 절대금지! 왕따당하는 친구 있으면 무조건 제가 따로 같이 노는 시간 가지려고 했고요... 의도는 물론 선했지만, 그래서 그동안 제 자부심이었지만 그 과정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약간 강박처럼 자리잡은것 같다? 이정도가 좀 걸려요. 그런데 성인되고 나니 무리생활에 너무나 취약해졌습니다. 위의 어린시절과 비슷하게, 저사람은 왜저래? 하는 생각때문에 사람에게 쉽게 친근감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도 조금은 있고요.. (이건 저 스스로에게도 동일해요. 저 스스로도 굉장히 자주 자책해요) 다같이 모여서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를 벗어나고만 싶어요. 오히려 서비스직 알바에서처럼 일회성으로 사람만나는 자리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계속 알아가야 하는 관계, 직장동료 같은 관계는 너무 어렵구요, 그사람한테 관심도 없어서 일부러 오바해서 말하게 되고.. 그런 저한테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지 제가 이상한 얘기만 하는건지 상대방도 저한테 큰 관심을 보이지않아요. 저말고 다른 사람이랑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타인들의 모습을 보면 상처받고.. 그래서 더 안다가가게 되고요. 저런 모습을 보기싫어서 대형무리가 젤 싫어해요. 무조건 내가 관심을 받을 수 잇는 1:1관계가 제일 좋고요, 많아도 3명... 4명부터는 조금 긴장됩니다. 제 문제는 뭘까요? 사실 제가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게 맞는지, 아니면 상대방으로부터 애정어린 관심을 받지못할 게 두려워서 타인에 대한 관심을 아예 스스로 차단해버린건지 판단도 못하겠어요. 이럴 경우에 저는 어떻게 저 스스로를 판단하고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가야할까요? 저도 무리 속에서 편하게 장난치고 행복한 사람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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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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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무리 속에서 편하게 장난치고 행복한 사람이고 싶네요..
#대인관계#관심#타인#소외감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 입니다. 대인 관계로 고민하는 마카님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적어 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린 시절에는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고 도와주기도 했지만, 성인이 되어서 타인들과 깊고 오랜 시간을 가지는 관계는 어려워지고, 가벼운 관계가 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고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관계가 어려운 것은 내가 정한 답과 규칙이 강해지면 다소 어색한 관계가 되기 쉽습니다. 또한, 자신보다 타인 중심으로 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감축게 되면서 가까워지는 정서적 교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멀어지게도 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경계가 분명하고 가벼운 만남은 부담을 가지지 않고 방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관계가 될 때는 잘 보여야 하고, 챙겨주어야 하거나 하는 생각이 생겨서 긴장되고 예민해져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 타인에게 잘 하려고 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자신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격려하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9달 전
친구와 비교하지 마세요. 자기 자신은 본인이 젤 잘아요,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성격이 맘에 들지 않았다는건 이미 본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니 고칠수 있습니다 힘내세ㅇ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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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soo
9달 전
공감해요... 저도 처음보는 사람은 쉽게 다가가고 대화도 편하지만 기존 관계를 가진 다수의 사람들과의 대화는 긴장되고 힘들어요 왜 내가 챙겨야 할 의무도 없는데 날 희생해가며 타인을 챙겨야 할까요...전 오늘부터 제 감정에 더 솔직해지려고요 절 더 사랑해주고 타인을 챙기려던 마음을 제 자신에게도 좀 나눠줄 예정입니다 나부터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한다 믿으면서요
stones59
9달 전
무리에서 한 구성원을 소외시키면 안되고, 왕따당하는 구성원이 있으면 반드시 조율해주는 특성을 저도 마카님과 유사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방어기제로 가지는 것도 있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는 성향이 커서가 더 큰 이유입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기 위해 적은 사실입니다. 저도 무리생활에 취약해진건 마찬가지입니다만.. 저는 그래서 애초에 구성원이 늘어났을 때 특정 구성원이 소외되는 분위기이면 소외시키거나 방관시킨 당사자들과는 철처히 비즈니스로만 지냅니다. 인간은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형성되는 지위든, 약자를 대할 때 인간성이 드러난다고 하죠. 스스로 소외의 행위도 예외없다고 보기 때문이죠. 아마 마카님이 특정 부류(한 구성원을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소외시키는 사람들)과 상극이신게 아닐까 추측하여봅니다. 위에 적은 마카님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저로서는, 소외시키는 특성을 가진 사람들만 피해도 트러블은 거의 안나더군요. 그리고 구성원을 소외시키는 특성을 크게 가진 사람들이 비슷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과 친할 때 그 법칙(소외)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트러블이 안 나는 경우를 봤습니다. 반면, 그 특성이 심한 어떤 사람은 구성원들에게 족족 상처를 줘서 여러 무리에서 연속으로 쫒겨났다는 사실도 지인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이처럼 이런 특성을 가진 사람이 구성원일 때, 집단의 평균적인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겁니다. 여하튼 저 특성은 보여지는 몇몇 특징을 이용하여 구분하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자면 지금 제가 알고있는 마카님의 정보로서는, 이 특성을 마카님께서 스스로의 '방어기제'로서 이용하시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어기제가 친해지고자 하는 무리의 구성원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비례하게 발동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마카님께서 따로 문제가 있으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이것이 심하게 강박적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것을 스스로의 대인관계 철학과 맞지 않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려는 필요에 의한 방어기제라 보기 때문에, 이 방어기제가 없는 상태에서 관계를 이어나가면 오히려 고려해야할 문제들이 관계가 너무 진행된 상태에서 수면 위로 떠오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 정도라면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괜찮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사회에서 구성원을 소외시키는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잘 '구분'하여 사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간관계에 각자의 속도가 있는 법이고, 그 속도를 지킬 때 스스로 그에 비례하는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