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인데 40대한테 고백을 받았습니다
네..일단 제목 그대로입니다.
지금 21살인데 대학에서 공적인 일로 얼굴보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전 그 분이 저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건줄알고 그냥 대화받아준 것밖에 없었어요.
차 태워준다 하는 것들이나 밥 사준다고 하는 것들도 전부 거절했고... 솔직히 막 톡으로 대화를 한 것도 아닙니다. 일적으로는 진짜 그냥 얼굴만 보거든요. 가끔 그 분이 주위에서 얼쩡거리는 거 아니면 먼저 말 걸지도 않고 거의 인사밖에 없어요.. 그래서 전 그냥 공적인 사이라고만 생각했는데요.
근데 어제 그 사람한테 고백을 받았어요.
카톡말고 직접 만나서요.
그 사람은 참고로 40대입니다..
우리 엄마가 젊은 편이라 쳐도 엄마랑 나이 차가 별로 안 나요.
일단은 거짓말 좀 하면서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공적으로는 오래 만나야 하니까요.
죄송하다 저 이미 좋아하는 사람 있어서 안될 거 같다 그리고 나는 연하가 좋다
이러면 알아들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랬는데 하는 말이
그러면 일단 남친은 없는 거냬요...
아니 뭐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다는데 설마 계속 직진을 하려는 건가??
좀 당황해서 얼타고 있는데 그 사이에 떠나버렸습니다
담 주에 또 얼굴 봐야 하는데 진짜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민입니다. 역시 무시가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