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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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endy31
·2년 전
저는 16살 학생입니다. 아빠는 제가 독립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 사실을 14살 후에 알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과 조금 거리가 있어요. 그래도 그때는 지금처럼 이렇게까지 불안하지 않았어요. 너무 불안해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 16살 때 부터 인 것 같아요.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2학년 때 성적이 안 좋았을 때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현실에 관한 뮤직컬을 보았을 때 부터 같아요. 그 뮤직컬을 본 후에 제 미래가 걱정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3학년 중간고사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많이 안 좋았어요. 그리고 제 성적에 실망한 아빠는 사촌동생보다 더 못한 결과를 가져온 저에게 많이 화가 나셨고, 저는 그 상황을 외면하고 싶었어요. 그 후로 학교에가면 친구들을 대하는 것이 너무 스트레스이고 다들 절 비웃고 비난하는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일이 잘 안되면 멘탈이 반쯤 나가고 불안하고 집에서 제 방에서 그냥 자고싶어요. 가능하면 오랫동안. 그리고 무언가에 자꾸 의존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곰돌이나 숙면인형, 핸드폰 같은 거요. 그게 어느정도면 학교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집에 오면 그것들 부터 찾아요. 그런데 없으면 미칠듯이 불안하고 울고 가끔씩 물건을 던지기도 해요... 그리고 전부 다 괜찮아 질 거라고 혼자서 마음을 추수리고 괜찮은 상상을 해요 그리고 또 그 상상속으로 도망가는 것이 계속 반복해요. 전부다 제 잘못인데 어떻게 제 행동을 고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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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하정목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불안에서 빠져나와 멋지게 성장할 마카님께
#불안
#우울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하정목 상담사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 사연 요약
16세 때부터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셨고 지금까지 견뎌오셨군요.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상황을 외면하고 싶었고 학교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으신 상황이셨나봐요. 그러니 집에서라도 안정감을 찾고자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어지고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고자 하신 것 같아요. 전보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마음도 추스려보고 상상도 해보시고요.
🔎 원인 분석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아버지께서는 화를 내셨고 그 상황을 외면하고 싶으셨다고 하셨죠. 결과물이 다가 아니지만 아버지의 반응과 사촌과의 비교에 마카님이 너무 마음이 힘드셨을 것 같네요. 그리고 친구들이 계속 비웃고 비난하는 것 같아서 불안감이나 느껴지는 스트레스가 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전부 다 마카님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다보니 더욱 더 힘든 상황으로 느끼고 계실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첫번째로는 독립적인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은 지금은 내려놓으세요. 아버지께서 원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충분히 적응적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물론 우리에게는 자율성과 독립성이 중요하기는 합니다만 앞으로 사회에 나가고 여러 경험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지레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두번째로는 마카님이 걱정하는 성적과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카님의 마음은 잘 알아요. 저도 어릴 적 성적표를 받아봤고 저보다 공부를 잘하는 동생과 비교 당하며 은근히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지요. 그렇지만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을 알아주는 것이에요. 말씀해주신대로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잖아요. 열심히 해온 나 자신을 알아주고 칭찬해준 후 이제 해야할 일은 바로! 어떻게 하면 좀 더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공부 계획을 짜보는 것,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계속 불안하고 고민하기보다는 지금 잘 사용하고 계시는 '조금씩 괜찮아질거야'라는 암시 또한 좋은 방법으로 보여져요. 물론 그 애착이 담긴 물건들이 없으면 너무 불안하시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상담을 하면서 차차 풀어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사실 그 물건들에 애착이 있다고 이상한 건 아니고요. 그러니 지금은 애착을 가진 물건들을 꼭 잡고 마음의 방향키를 조금씩 틀어보아요. 또 전부 다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변화는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요.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도 받고 계신 것 같은데 이 부분 또한 모두 근본적인 불안감과 연결되어 있는 문제로 보입니다. 상담을 받으시면서 자신에 대해서 탐색해보고 근본적인 불안감을 낮춰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져요.
뇌는 폐쇄적인 감정 회로를 가지고 있기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할수록 뫼비우스의 띠처럼 악순환한답니다. 그런 부정적인 회로를 끊어내고, 긍정의 회로를 장전하기 위해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여져요.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이나 멤버십 테라피를 통해서 혹은 학교상담실에서 속에 있던 이야기를 나눠보며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으실 겁니다. 혼자 속앓이 하기보다 마카님의 속에 있는 답답한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내실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마카님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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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gss10
· 2년 전
혼자 울고 다독이는 게 저랑 똑같으시네요 울어요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되니까 마카님이 행복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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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nana
· 2년 전
저는 너무나 뛰어났던 언니가 있었던 사람입니다. 초등학생 때는 공부를 잘한다 이런 개념이 거의 없었고, 중학교 입학하고 중간고사를 봤는데 하위 30% 정도의 성적을 가지고 왔죠. 아무 생각 없이 ‘아, 나 못봤네’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엄마에게 말했는데, 엄마가 놀라서 저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경악하는 그 표정은 저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그 다음 시험은 엄마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리고 저는 그 불안함을 먹는거에 의존했어요. 특히 초콜렛. 그래서 저는 학창시절부터 뚱뚱했고 그게 지금까지도 다이어트로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요. 그 말은 즉, 그 시절 저를 제대로 위로하고, 타이르지 못하고 그런 가족들 사이에서 아등바등 거리면서 치열하고 외롭게 지냈던 시절들이 제가 성인이 되어서도 문제가 되었고, 이제서야 그 이유를 이곳에서 알게 되었다는 점이예요. 저는 해결 방법을 줄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일단 저에게는 저를 더 사랑하는 시간이 필요 하더라구요. 수 많은 책에서 나오는 말이고 흔하게 듣는 말인데, 그게 참 어떻게 하는거고 적용하는건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왜 이게 다 마카님 잘못이예요? 마카님은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 열심히 했잖아요? 불안하면 될 공부도 안 되잖아요? 너무 걱정하지말고 조금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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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dodoka
· 2년 전
본인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궁금하네요. 내가 되고 싶지 않은, 혹은 되기 어려운 기대만 주변에 가득하다면 그 고통은 멈추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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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h2195
· 2년 전
16살이 이어플을..너무 속상해 꼭 잘됬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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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kd4533
· 2년 전
울고싶을땐 차라리 우시는게 낫습니다. 참는건 곪아요. 영원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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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fun
· 2년 전
학업도 예체능처럼 타고난 지능 집중력에 영향을 받는 건데 노력으로 그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아서 학생들이 참 힘들죠. 다만 16세이시니 곧 성인이 되실 수 있다는 건 기억하시고 학업으로만 승부 *** 않더라도 스스로 생계를 꾸릴 수 있는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는 건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독립적인 사람이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능한 자신이 스스로를 돌보고 책임지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공부 못 하는 자신은 미워하지 말되 스스로를 위해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계획은 꼭 세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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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jini
· 2년 전
아빠보다 자신의 의견을 알고 따라보는 건 어떨까요? 다른 사람의 얘기들로 따르게 된다면 원망하고 싫어지게 될것입니다. 근데 자신의 선택의 후회한다면 원망이 들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굳이 독립적일 필요는 없어요. 저는 주변에서 너무 독립적이어서 걱정을 하거든요. 자신의 선택을 믿으세요. 힘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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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ymind
· 2년 전
잘못 한건 하나도 없어요. 성적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성적과 가난이나 사회적 성공은 다른 문제에요. 가장 흔하게 하는 이야기 일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사랑하세요. 님은 남들과 다르고 분명 좋은 장점이 많은 분이 실 거 같아요. 남은 나를 모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가세요 잘못된 건 잘못하는 건. 성적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가 남과 나를 비교하는게 불행의 시작이에요. 나의 길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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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1225
· 2년 전
전부다 제 잘못이라뇨~~친구 잘못이 아니에요...많이 속상했겠어요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칭찬듣고 싶었는데....누구나 잘하고 싶은 일에 실패도 경험하고 꾸중을 듣고도 성장한답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거에요 지금의 엄마아빠도 친구와 같은 과정을 겪었고 갈등하고 고민하고 지금의 엄마아빠가 된걸요? 아빠는 독립적인 사람이 되길 원하시고 친구를 대할때는 어떻게 대하는지 궁금하네요 엄마와 좋은 관계를 가지세요 고민도 얘기하고 응석도 부릴수 있는? 애써 철든 사람처럼 살 필요는 없어요 엄마한테만큼은 자신을 보여주세요 성적이 한편으로 기준이 되기도하지만 온전한 기준이라고는 말할수는 없어요 친구가 잘하는 것을 종종 하면서 자신을 즐 겁게 해주세요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경험을 많이 시켜주세요 나를 지지해주고 좋아해주는 친구들과 뭔가를 같이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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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gss10
· 2년 전
@hanjh2195 10살부터 힘들어 찾은 아이는 웁니다 어려도 어리기에 하는 고민이 많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