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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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sf
2달 전
친오빠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38살 여자입니다. 오빠은 40살이구요. 10대 초중반 시절부터 오빠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마음 한구석이 항상 아팠습니다. 지나치게 예민하고 남의 말을 듣지않는 성격인데다가 20대 초부터는 조현병도 앓았네요. 부모님이 조금 강압적이긴했지만, 나름 희생적이셨고 엄마는 저희를 도와주려고 많이 애쓰셨었는데 오빠가 20대초에 호빠에가서 몸도팔고 유흥업소에 좀 다녔던 것 같습니다. 친구도 없구요. 대학도 중퇴하고 군대를 다녀온 후로는 상태가 더 안좋아졌었는데 부모님은 어디 전문가나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은 안하시고 안으로 꽁꽁 숨기기만 하시더군요. 저는 그 사이에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불행해보이는 부모님께 효도하고자 노력하여 20대 후반의 나이에 대기업 회사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잘된것처럼 보이자 배알이 꼴렸는지 오빠가 저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띄더군요. 따로 살았으면 좋았겠지만, 경제적인 이유 및 혼자 나가사는게 불안하기도 하여 독립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능력없는 남자친구와 사귀다 헤어지자 그걸 빌미로 저를 나쁜년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며 비난하더군요. 오빠가 사회생활을 영영 못할것같아 나중에 작은 사업이라도 하면서 도와주고 싶어, 솔직히 어느정도 절 지탱해줄수있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 루저인 친오빠가 눈에 밟히고 아려서 상대적으로 못나보이는 남자들에게 잘해줬던 것은 사실입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할까 감정이입이 돼서요.. 하지만 저는 본성이 약았고 그렇게 착한 아이가 아닌데 착한아이 컴플렉스처럼 점점 성격이 이상해지고, 집에서 있었던 이런 기괴한 일들을 주변사람들에게 오픈을 못하니 자연스레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픈 마음을 성격이 모난 친구들에게 정성을 쏟으며 잘해주고 나름 크리스챤으로서의 덕목도 지키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를 지키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서른 중반에 나쁜남자를 만나게 되어, 간신히 버텨왔던 저의 멘탈이 무너지며 불안장애를 겪게 되었고 회사도 사정상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일도 못하고 쉬고 있었는데 도저히 본가에 들어가 살 자신은 없어서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여자 혼자 살다보니 불미스러운 일을 당할뻔하여 얼마전에 다시 본가로 들어왔습니다. 친오빠를 취직도 시켜주고 잘해주고 싶어서 쉬는 동안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는데, 돌아오는건 일도 운동도 아무것도 안하고 무기력하게 잠만자고있는 오빠와 그런 오빠를 돌보다가 지쳐 더 무기력해지고 냉소적으로 변한 엄마의 모습이네요. 참고로 아빠는 내년 70이신데도 오빠 병원비랑 생활비를 대야한다며 계속 돈을 벌고 계십니다. 저는 어떡해야 좋을까요? p.s. 참고로 오빠의 성향은 평소엔 온순한척 하다가 뭔가 건드려지면 폭력적이고 또 사회생활을 별로 안해봐서 미숙한점이 많은데 그걸 감추고싶어서 그런지 굉장히 우월한 척을 하며 쾌락을 추구하고 뭐든지 쉽게 얻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 여자관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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