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놓고 싶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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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sosa
9달 전
다 놓고 싶습니다
복학하여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실험실을 들어가 배우고 있는 중인데 당연히 그과정에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요 저는 사람들한테 쏟을 에너지의 총량이 적은 사람이라 벅찹니다 심지어 주변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있는데 그 갈등에서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없고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눈치만 보고 있고 저는 예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잘못 대처하여 왕따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려워요 또다시 혼자가 되고 내 바닥을 보게 될까봐 무섭습니다. 그리고 새로이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 또한 저 갈등을 빚고 있는 사람들과 관계가 있어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고 또한 이 상황이 예전 제가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여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던 상황과 계속 비슷해져간다는 생각도 들었고 심지어 어제는 높은 건물들을 보며 뛰어내리면 죽을 수 있겠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 문제들을 보지 않고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졸업반이라 취업준비도 해야되는 제게 너무 벅차네요. 살려주세요
우울트라우마두통어지러움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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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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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재미있는 게임을 한다는 생각으로 관계를 풀어가기를...
#인간관계 #스트레스 #불안 #갈등 #왕따
마카님, 안녕하세요. 졸업반이라 취업 준비에만 매진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셨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졸업을 앞둔 복학생으로 실험실에서 배우고 있는데, 그 실험실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관계의 어려움이 있네요. 갈등을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면서 눈치만 보고 있고, 또 사람들을 대하는 에너지 수준도 낮고(내향적인 것 같음), 여기에다가 이전에 관계에서 왕따를 당했던 아픈 기억까지 덧 붙여져서, 더욱 두렵고 힘든 상황이 가중되고 있네요. 이러다보니 급기야 높은 건물에서 뛰어 내릴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ㅠㅠ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구체적인 고민의 원인을 살펴보기 전에 일반적인 원인부터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모든 문제는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듯이 (관계를 중시했던 심리학자 아들러가 얘기했던 것으로 생각납니다.) 정말로 사람들의 대부분의 고민과 어려움은 관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조직 속에서는 가정이든, 직장이든, 학교든~~ 또는 그 조직이 크든, 작든, 어느 곳이나 갈등은 있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각은 백이면 백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갈등을 어떻게 조절하고 풀어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마카님의 개인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앞서 말씀드린 일반적인 관계의 갈등을 바라보는 마카님의 개인적인 기질에서 이것이 적절하게 해결되기 보다는 더 증폭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는 마카님의 기질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에너지가 높지 않는 내향적인 사람 같은데, 이런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에너지를 잘 돌보아 줄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이 마카님의 견딜 수 있는 시간 오래 계속되거나, 또는 유난히 대하기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 있을 때에는, 자신을 그 관계에 계속 방치하여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은 미리 방지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자신의 과거 왕따 기억에 자꾸만 빠지는 것이 문제를 더 어렵게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어려움이 있으니까,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고, 그러다보니 현재 관계를 더 못할 것 같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계속 돌리는 것이 문제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일반적인 원인과 개인적인 기질에서 비롯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은 존재론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떠나서 살아갈 수 없으며, 관계 속에서는 필연적으로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단 받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갈등을 안 일어나도록 노심초사 하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바꾸어서 갈등은 일어날 수 밖에 없구나 하고, 갈등이 생기면, '응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왔네.'하고 일단 수용합니다. 그럼 마음이 한결 편안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는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지를 생각해 봅니다. 마치 재미있는 게임을 하듯이~~ 어떻게 하면 이 숙제가 풀릴까 하고 생각하면 정말 재미있는, 신기한, 창의적이 해결책이 떠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 개인적인 기질에서 비롯된 것에 대한 해결책은 첫째, 지금보다 자신을 더 많이 돌보는 것입니다. 실험실에 있다가 에너지가 바닥이 날 것 같으면, (가능한 에너지가 바닥 나기 전에~~~) 그만 쉬고 싶다고 얘기하고 그 자리를 벗어나 바닥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과거의 아픈 기억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를텐데~~ 이것은 그 생각이 떠올랐다가 그냥 흘러가도록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내 앞에 선 전동차는 내가 탈 수도 있고, 안 탈 수도 있듯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그 생각이라는 전동차가 그냥 지나가도록 (내가 타지 않고서) 놔두는 것입니다. 이런 연습을 몇 번 하면, 과거 생각이 점점 덜 생각나고 또 마카님의 마음에 오래 남지 않고 빨리 지나갈 것입니다. 그럼, 앞서 말씀드린 과거의 아픈 기억, 현재의 고민 가중이라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말씀하신대로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취업준비도 해야 할텐데~~ 하루속히 이런 관계의 고민을 잘 조절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더욱 구체적이고 상세한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면, 전문가의 코칭을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