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거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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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2002
9달 전
우울증인거같아요
3살,2살 연년생 아기를 키우고 있는 맘이예요 아기들을 보면 한없이 행복하고 예뻐야하는데 저는 왜 짠하고 불쌍하게만 보이는 걸까요 자는 아기들을 보면 눈물이 나요.. 설거지 하다가도 눈물이 나고요.. 결혼생활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지금 연년생 얘들 키우느라 재택으로 일하랴 몸이 열개라도 부족해서 그런건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지 오래되었어요 그냥 어쩔수 없이 사는 느낌… 작년에 둘째 임신때는 남편과 트러블로 자살충동까지…
두통우울불면의욕없음조울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7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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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9달 전
육아 등으로 마음이 지친 마카님에게
#육아 #제일힘들시기 #토닥토닥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음이 힘든 마카님에게 위로가 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연년생 아기들을 키우면서 집에서 일까지 하고 계시는군요. 아기들을 보아도 행복하지 않고 하루하루 견뎌내며 살아내는 일상으로 마음이 많이 지쳐있으신 것 같아요. 불과 작년엔 남편과의 불화로 자살충동까지 드셨다니 마카님의 지치고 고단한 마음이 많이 느껴집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같은 상황을 두고도 사람은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인지한다고 하지요. 마치 물이 반정도 채워진 컵을 볼 때 무척 목이 마른 상태에서 볼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생각이 다른 것처럼요. 그런 면에서 마카님이 아기들을 볼 때 눈물이 날만큼 짠하고 불쌍하게 보여지는건 그만큼 마카님의 슬픈 마음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객관적인 사실로만 놓고 봐도 마카님의 상황은 너무나 힘드실 수 밖에 없겠다 싶어요. 한창 손이 갈 연년생의 아기들, 일과 쉼이 분리되기 어려운 근무 환경만으로도 너무 버거우실텐데요. 작년 이후로 남편과의 관계는 좀 회복이 되셨을까요? 일상에서도 종종 눈물이 난다고 하시는 것으로 볼 때 마카님의 우울감이 꽤 크신 것 같아서 정말 어디서 힘을 받고 계실지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행복도 마음의 에너지가 있을 때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압도될 만큼의 큰 행복이라면 별다른 의식 없이도 그 안에 잠길 수 있지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은 자세히 살피고 들여다 봐야만 보일 수 있을 테니까요. 작년에 아기를 출산하신 거라면 아직은 둘째가 돌도 되지 않은 시점이실 것 같은데요. 마카님의 아기들보다는 더 크지만 저 또한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마카님의 상황이 좀더 마음에 와닿았지요. 흔히 ‘미운 네 살’ 이러지만 돌아보면 제게 제일 육아에서 헬이라 여겨졌던 시기가 3,2살이었던 것 같아요. 성별이 같아서인지 눈뜨자마자 장난감 쟁탈전에, 툭하면 서로 얼굴엔 손톱자국과 몸에는 치아모양이 새겨질만큼 격렬한 시기를 보냈거든요. 마카님의 아기들은 서로 어떻게 자라고 적응해가는지 글을 통해 알 수는 없지만 아직은 본인들의 본능에 충실한 시기일 것 같아서 함께 있을 때 아기의 예쁨이 보이는 시간이 얼마나 되실까 싶어요. 육아에 일까지 참 바쁘게 하루하루 보내지는 삶에서 그래도 버텨내게 해주는 소소한 힘은 있으실까요? 제게는 밤에 잠든 아기들 옆에서 보던 영화랑 유모차라도 밀면서 다니곤 했던 산책길, 어쩌다 둘이 동시에 낮잠 들었을 때의 잠시 쉼, 아직 못 걷는 둘째 놔두고 첫째랑 버스로 나들이 다니던 일들이 마음에 남는데요. 지나고 보니 제게 그때 이렇게 버터냈더라 하는 그런 것들이 마카님의 일상에는 어떻게 담기고 있을지 그 이야기가 참 궁금해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산다고는 하셨지만 두 아기들을 3,2살까지 키워내면서 그 자리에서 살아가고 계신 마카님에게 참 많이 애쓰고 계신다고, 육아도 결혼 생활도 너무 힘드시겠지만 그 가운데서 마카님이 참 중요한 존재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마음이 힘드실땐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나누면서 꽉 찬 일상을 조금 내려놓으실 수 있음 좋겠어요. 아이들을 키우며 밥도 빨리 먹게 되고 씻는 것도 후다닥 하게 되면서 진득히 무언가 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짧은 시간을 휴식하는 법또한 배워가게 되는 것 같아요. 어제의 비로 오늘은 모처럼 날이 맑은 듯해요. 잠시 여유가 되신다면 산책을 통해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 그럼 제 글이 마카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9달 전
그럼에도 생명이라는 귀한 선물을 감사하고 기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당신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존재입니다. 매일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길 기도해드릴게요? 마카님은 그 어떤 누구보다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행복하세요 매일.. 제발 꼭 …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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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um1002
9달 전
다들오는 위기와 고비가 있어요 그걸 남편이 알아주고 현명하게 넘기다보면ᆢ행복한가정이되겠지만 ᆢ그 순간이 엇나가버리면 넘을수 없는 산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니까 그감정 방치하지마시고 ᆢ잘 헤쳐나가셨음해요 너무 힘들게 하지마세요 스스로를 결국엔 내감정을 알아주는건 나밖에 없다라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아이들 보내고 재택근무 일감도조금만 줄이시고 집안일도 하루정도 놔버리고 오롯이 내시간을 가져보세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