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고싶은데 제가 속에 있는 말을 다하면 상담사분이 저를 이상하게 볼까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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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9달 전
상담을 받고싶은데 제가 속에 있는 말을 다하면 상담사분이 저를 이상하게 볼까봐 혹은 정말로 제가 걱정하는대로 저를 볼까봐 걱정돼요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4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9달 전
새로운 경험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지요.
#경험에맞춰천천히 #변화의발판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상담을 고민중인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상담을 받고 싶지만 내 고민으로 인해 상담사에게 이상하게 보여질까 염려되시는군요. 그런 염려가 실제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먼저 앞서게 되니 자꾸 마음도 쓰이고 머뭇거려지시게 되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나와 그만큼 관계가 깊지 않은 누군가에게, 그것도 나조차 이상하고 불편하다고 여겨지는 내 마음을 드러내보인다는건 충분히 긴장되고 불안을 유발하는 일일 거에요. 어떻게 나를 평가할지에 대한 그 불안 때문에 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만약 마카님이 다른 관계에서도 나를 표현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면 더더욱 이번의 선택에는 용기가 필요하실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상담사가 나를 이상하게 볼 것 같은 그 느낌에는 어떤 생각들이 담겨 있을까요? 어쩌면 다른 사람이 나를 이렇게 볼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평소에도 자주 하시는 편이실까요? 그럼에도 이번엔 상담에서 내 마음을 이야기 해볼까라고 생각해보신다는 건 그만큼 마카님의 마음에 불편함이 가득 차 있다는 의미일 것 같아요. 너무 배고플 때 밥을 먹게 되면 맛을 음미할 틈도 없이 허겁지겁 먹다 자칫 체할 수도 있는 것처럼 마음의 힘들 때의 상담도 심호흡도 하며 내 필요와 함께 천천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상담받으려는 곳은 어떤 곳인지, 어떤 상담자인지를 천천히 경험하시다보면 그 관계를 바탕으로 조금 더 표현해볼 마음도 내실 수 있을 거에요. 마치 내가 어떤 상자가 내 앞에 놓여있는데 무엇이 들어있는지 전혀 알 수 없을땐 이걸까? 저걸까? 싶어 두려움만이 들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용기내어 뚜껑을 살짝 열어보고 무언지 짐작이 될 때 더 해볼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요.
저는 모든 노력이 다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노력할 때 성공에 더 가까워진다는 말을 좋아하는데요. 마카님의 이번 시도도 그동안 고민해온 것이 많이 내려놔지고 해소되는 느낌이 들 수도, 혹은 미흡한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요. 무엇보다 마카님이 용기내어 내 목소리를 내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다는 생각을 해요. 한번 두 번 계속해서 내 것을 꺼내 보이면서 정말 염려할 만한 것인지 아닌지도 살피고, 그럼에도 누군가와 함께 지긋이 바라볼 수 있다면 그 힘으로 마카님의 마음에도 차츰 변화가 생길거라 기대해요. 그런 시간이 마카님에게 꼭 경험되어지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비공개 (글쓴이)
9달 전
@!40a8e796d497d23b462 제가 하려는 상담이 저렴한대신 경험이 적은 분들이라 좀 더 걱정된면도 있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비공개 (글쓴이)
9달 전
@MadeOnVoid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