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뭔가 외롭고 불안할때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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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homg402
9달 전
끊임없이 뭔가 외롭고 불안할때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4살때 엄마가 갑자기 집을 나가서 아빠랑 이혼하고 할머니댁에 동생과 함계 맡겨졌었습니다 아빠는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오고 일욜에 돌아갈때 그 불안감 슬픔 등등 아빠가 가고 나면 차가 사라질때까지 보고있고 방 구석에 들어가서 몰래 울고 이러한 이유들이 다 제 외로움 공허함 우울감 불안감에 영향이 끼치는걸까요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누군가가 제 곁에 없으면 불안하고 공허하고 외로워서 혼자일땐 다른 남자를 계속 만나려하고 남친이 있을땐 계속 붙어있으려하고 떨어질때가 너무 싫고 너무 불안합니다 그래서 자주 싸우기도 하고요 남친에게 미안할때도 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힘들어요 저한테 어떠한 결핍이나 병이 있는걸까요 아님 과거를 핑계로 삼는 이상한 사람일까요…
중독_집착불안우울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42개,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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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연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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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혼자가 불안한 마카님에게
#불안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고주연입니다. 사연을 읽고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답변을 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혼자 있을 때 공허하고 불안한 느낌이고 이 느낌을 견디기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다른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남자친구와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시는군요. 하지만 남자친구와는 이런 문제로 싸우기도 하고, 마카님 스스로는 내가 무언가 결핍된 사람인지, 문제가 있는 사람인지 고민하고 계셔서 사연을 적어주신 듯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람은 어린 시절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따라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에 관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마카님께서 짐작하시는 것처럼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느꼈던 불안, 슬픔이 지금 마카님에게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고, 그 외에도 잊어버렸지만 여러 가지 경험들이 마카님에게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도 불안했을 텐데 아버지도 안정적으로 마카님을 챙겨주지 못해서 당시 어린 마카님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불안과 슬픔이었을 것 같아요. 이런 크고 힘든 감정을 어린 시절의 마카님은 어떻게 견디고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어른들이나 주변에 이런 감정을 호소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그리고 얘기한다고 해도 혹시 주변 어른이 마카님의 감정을 보듬어 주기 어려운 상황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불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옅어졌겠지만 과거에 해소되지 못한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카님이 혼자 있을 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과거에 마카님이 불안하고 슬펐던 경험이 치유받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얘기할 수 있다면 과거에 너무 슬프고 불안하고 외로웠던 감정을 안전한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그리고 그렇게 견뎌왔던 스스로를 마음으로 안아주고 위로해 주세요. 이런 경험을 늘린다면 혼자서 견디기 어려웠던 공허함, 불안이 견디어질 수 있는 정도로 작아지게 될 것입니다.
나의 과거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심리 상담을 통해서 마카님의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ssss0072
9달 전
절대 과거를 핑계로 이상한 사람이 아닙다. 어릴적의 경험이 충분히 지금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의지할 사람이 생기면 더 기대고 싶어지는게 사람 마음이지요. 본인만의 취미생활을 가지며 내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게된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다만, 내가 병이있다, 다 핑계고 내가 이상한것같다. 이런생각은 안하시길 바라요.
homg402 (글쓴이)
9달 전
가족들에게 이런 부분을 얘기하고 대화를 시도하는걸 충분히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또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려니까 대화라는게 참 어려운거같아요 상담사님 말씀대로 아무에게도 제 진짜 속마음과 힘듦을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힘들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도해보려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indyfun
9달 전
불안형 애착 유형 검색해 보세요. 본인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계속 붙어있으려고 해서 싸움을 만들고 그것 때문에 미안하다고 쓰신 걸 보면 외롭고 힘드신 와중에도 열심히 자기객관화를 하시고 계시네요. 대단하세요. 그런 마음 포기하지 마시고 내가 집착하는 것이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 되새기시면서 조금씩 외로운 마음 다스려 보세요. 어린시절 어머님의 가출, 부모님의 이혼, 생부 생모가 살아있음에도 해야 하는 조부모와의 동거. 이 모든 것을 겪으셨으니 외롭고 불안한 마음 생기신 게 너무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만 끌어 안고 사람들에게 붙어있으려고만 하면 상대를 질리게 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미래를 준비할 시간을 만들 수 없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오래 사랑할 수 있도록 떨어져 있는 시간도 혼자 씩씩하게 견디는 연습 잊지 마시길 빌어요..
homg402 (글쓴이)
9달 전
@cindyfun 저도 불안형애착 유형인걸 제 스스로 알고 있고 검색도 많이 해서 봤었습니다 근데 그걸 찾아보고 제 마인드를 변화한다고 노력해서 쉽게 변하나요…그랬으면 저도 글 안 썼을거에요 자기 객관화 한적 없고 혹시나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내가 이러나라는 제 문제의 뿌리부터 찾고싶었던겁니다 그리고 저의 문제를 알고 더 전문적으로 고쳐보고자 글을 쓴거고요 저 스스로 아무 노력도 안 했다고 판단하고 댓글을 쓰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자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cindyfun
9달 전
아무 노력도 안 하셨으리라 생각한 적 없어요. 전 힘든 시간 잘 견뎌오신 것만으로도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도움 받고 싶으시면 무료 상담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해 볼 수 있어요.
homg402 (글쓴이)
9달 전
@!7e6de62ce64665413b5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는 말인가용?? 맞아요… 혼자 받아들이지 못 하면 제자리이죠 어쩌면 제가 그러고 있는걸수도 있겠네요
Hugalignment
9달 전
너무 공감되서 슬퍼요 .. 💛
haltmin
9달 전
저와 매우 비슷하시네요 저는 남친한테 의존하고 의지하고..그러다 헤어지면 혼자 남겨진 그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게 다가오더라구요 만나고 헤어지고 힘든시간보내고를 반복하다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반년간은 직장 집 반복하며 일 외에는 무조건 혼자 있었어요 처음에는 혼자 드라마보고 휴대폰보는것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혼자 미술용품 왕창 사서 그림도 그려보고 피아노를 사서 피아노 연습도 해봤어요 포토 프린터를 사서 사진으로 집을 꾸며보기도 했어요 그렇게 차근차근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외롭지 않고 자신감이 넘치더라구요 요즘은 혼자 등산도 다니고 운동도 하며 혼자만의 알찬 시간을 만들어가고있어요 외로움이 많은 분들이 혼자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알차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homg402 (글쓴이)
9달 전
@haltmin 그림 그리는거 너무 재밌을거같아요! 저는 어제 남친이랑 헤어졌습니다…사실 말로는 무서워서 일단 생각해보자했어요 지치니까 헤어질거란 생각해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근데 막상 말하려하면 또 무서울거같아서 헤어지자는 말은 안 하고 있어요… 저도 작성자님처럼 혼자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찾아봐야겠어요ㅎㅎㅎ
slivermoon
9달 전
저도 그런 결핍이 좀 있네요 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