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비참한 삶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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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u7
9달 전
우울하고 비참한 삶
요즘 전 너무 우울합니다. 항상 잊을만하면 물건을 잃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제 책임이 크지만.. 한 달전에는 도서관 컴퓨터에선 중요한 파일들이 있는 USB와 젠더를 깜박 두고 가다가 그 다음날 없어졌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 게 되었고 다시 도서관에서 찾으려고 하지만 젠더 밖에 찾았고. 아마도 누가 훔쳐간 걸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cctv도 찍히지도 않았고... 그리고 오늘은 길에서 떨어트렸는지 무선이어폰 케이스를 잃어버렸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 삶은 맨날 반대로 흘러가고 되는 일이 없고 그래요... 인생이란 원래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닌 건 맞지만 저는 그게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진짜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거나 내 안에서 자꾸 싸우는 기분이 드네요.. 더는 살고 싶지 않네요... 이렇게 나를 챙기지 못하는 데 죽는 편이 낫겠죠...
스트레스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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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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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실수로 속상하신 마카님에게
#자책 #예외상황살피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물건을 잃어버려 속상한 마카님의 마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한번씩 물건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생기곤 하는군요. 그러다 가만 살펴보니 삶이 늘 내가 원하는 것과는 반대로 흘러가는구나 여겨지면서 자책감도 드시는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써야할 물건들, 내게 의미있는 것들을 잃어버리는 건 누구에게나 너무 속상한 일일 거에요. 특히나 그 잃어버린 주체가 나이기에 내가 부주의해서 그런거라고 자책이 되실 수 있는데요. 늘 그런 것이 아니라 잊을만하다 잃어버리신다는건 그 당시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어 챙겨야할 것들이 많아진다거나 신경써야할 일들이 많아지게 되면서 주의를 다른 곳으로 기울여야 하다보니 평소 챙기던 거에 덜 마음을 쓰게 되는 것처럼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잃어버리고 나니 너무 속상한 마음에 ‘내가 그때 좀더 살필걸, 왜 그때 난 그랬을까’라는 자책이 먼저 떠오르실 수 있는데요. 아마도 그 말을 내게 반복하는 건 내가 어린 시절 자주 들어왔던 이야기라 나도 먼저 그 말부터 떠오를수도 있을 거에요. 넘어진 것도 아프고 속상한 일인데 거기다 ‘조심하지 그랬어? 그럴줄 알았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이 날수도, 일어나고 싶은 마음마저 나지 않을 수도 있는 걸요. 그러니 그럴 때 내 마음을 좀더 살피고 속상함을 읽어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매번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잊을만하면 그런 일이 생기는 거라 하셨는데요. 잃어버린 직후에 또다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는 건 어쩌면 물건을 잃어버리고 난 직후엔 좀더 세심히 챙기는 등의 마카님의 노력이 텀을 갖게 하는 건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 ‘나 너무 속상하다’라고 내 마음을 위로하면서 잃어버리지 않았을 때의 나는 어떠했는지, 무엇을 했는지를 떠올리며 그 모습을 다시 지금 적용해주세요. 앉았다 일어난 직후엔 자리를 한번 더 둘러본다거나 목록을 짜놓고 그 순대로 살펴보는 등의 연습들로요. 처음엔 번거로울수 있지만 마카님 삶에 습관으로 자리잡히게 되면 이번과 같은 스트레스도 차츰 줄어들 거에요.
상담을 통해서는 혹여나 마카님이 다른 부분에서도 자신에게 엄격해지시는 건 아닌지 탐색해보며 마음에 좀더 너그러움과 여유를 갖도록 하는 시간이 될 거에요. 제 글이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ososoe
9달 전
저 최근에 카드지갑 잃어버리고 딱 그 기분이었어요. 민증, 카드, 직장 출입키까지 들어있어서 순간적으로 뒷골까지 당기더라구요. 집에 오는 내내 ' 대체 정신을 어따 두고 사냐' 라고 자책하며 오고.. 그러다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데.. 기분이 그래도 좀 나아지더라구요. 요동치던 것들도 가라앉고.. 일단 따뜻한 물로 샤워 좀 하시고 맛난 것 좀 드시면서 지역 카페 같은 곳에 찾는다는 글이랑 연락처같은거 남겨보세요.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
tearops
9달 전
먹고 싶은 거 먹고 쉬고 싶을 때 쉬세요. 스트레스 받았을때 긴장하면 더 안보입니다.
dhsk10
9달 전
유실물 센터 들어가서 있나 한번보세요. 요새 훔쳐가는 사람 잘 없어요. 찾아주려다 일이 꼬였을 수도 있어요.
sungsu7 (글쓴이)
9달 전
@dhsk10 센터에 찾아봐도 없네요... 뺏어간 놈 머리통 깨트리고 싶어요... 아님 스스로 자살했으면 좋겠네요...
dhsk10
9달 전
에이구 일단 분실 신고 경찰서에 하시고 당근에도 글 올려보시고 찾아지길 기다려봐야겠네요. 훔쳐간 사람도 나중에 똑같이 잃어버릴 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