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비참한 삶
요즘 전 너무 우울합니다. 항상 잊을만하면 물건을 잃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제 책임이 크지만.. 한 달전에는 도서관 컴퓨터에선 중요한 파일들이 있는 USB와 젠더를 깜박 두고 가다가 그 다음날 없어졌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 게 되었고 다시 도서관에서 찾으려고 하지만 젠더 밖에 찾았고. 아마도 누가 훔쳐간 걸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cctv도 찍히지도 않았고... 그리고 오늘은 길에서 떨어트렸는지 무선이어폰 케이스를 잃어버렸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 삶은 맨날 반대로 흘러가고 되는 일이 없고 그래요... 인생이란 원래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닌 건 맞지만 저는 그게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진짜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거나 내 안에서 자꾸 싸우는 기분이 드네요.. 더는 살고 싶지 않네요... 이렇게 나를 챙기지 못하는 데 죽는 편이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