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고 집중해서 잠시 생각을 해볼 때면 고통이 나를 붙잡고 안놓아서 괴로웠던 경험들 보다 내가 고통을 붙잡고 안놓고 있으면서 괴로워하고 있는 경험들이 더 많은 것 같네
우울증이 와.. 외로운데 사람은 만나기 싫고..
우울해 하고 있다고 슬퍼하고 있다고 힘들어 하고 있다고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사람들속에 치이고 상처 투성이가 되어 고통 받고 있다고 해도 신은 알아주지 않았다 하늘도 자연도 그 누구도 알아주지않았다 그 일로 나도 나를 버렸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 지금 드는 생각이라면 내가 그 자연을 먼저 알아 주려 하지 않고 있었구나... 내가 나를 알아주려고도 하지않았던 거구나 내가 자연을 알아 주려 하니깐 그때서야 신이 자연이 나를 조금은 알아주려고 하는 것 같다는걸 느껴 하지만 자연과 신은 늘 항상 나를 받아주며 반기고 있었단 걸. 내가 모른 체 하며 살지는 않았을까 내가 나를 알아주려고 하니깐 이제서야 뭔가가 미세하게 나마 아주아주 조금씩은 풀리는 것 같아
나라는 존재는 붙들고 있으나 곧 사라지는 그 생각도 내가 아니고 기뻤다가 화내고 슬퍼하는 그 감정도 내가 아니고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도 내가 아니고 겉모습을 두르고 있는 내 몸뚱아리도 나를 증명하고 형태화하는 이름 조차도 내가 아니고 나와 당신을 그리는 이미지도 과거도 미래도 내가 아니다 결론은 나라고 생각하고 생각 해오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게 하는 이 모든 것들은 잠시 왔다가 때가 되어 사라지는 것들뿐이지 내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진짜 나는 무엇인가
왜 이렇게 나는 그렇게 죽고 싶어할까?
눈감으면죽게해주세요 3일차
보고싶어 보고싶어 이걸 생각하기만해도 울음이 터져나와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이해인 수녀 - "나를 키우는 말." 문득 읽어보니 어렸을때 그랬던 게 떠올라요. 커갈수록 모지고 미운 말들을 일상에 담으니, 행복하다는 말만큼은 가까이 여기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 삶의 대한 은혜로운 시인 것 같아요. 실은 자신을 나쁘게 보며 나란 사람을 깎아 내린다면, 좋은 말은 죄책감처럼 느껴져요. 글로밖에 쓰지않는 저로서는 늘 느낀답니다.. 하지만 예전에 자신을 의지하던 때처럼, 자신감이 솟구치던 순간처럼 자신에게 신경써주고 보듬어주다 보면. 어느 날에는 자신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어요. 아직까지도 그렇지 못한 저이지만, 다른 이들이 그럴 수 있도록 행운을 빌어요. 모두들 부디 행복한 삶을 살다 가시길 바랄게요. 늘 이 곳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adhd 같아요.. 뭔가 해야하는데 집중 못하고 폰보고 이리저리 돌***니고.. 요즘 이게 더 심해지는데 약을 먹어서 고치는게 좋을까요
생각해보면 정말 실제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산 적이 없다 나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이미지로 세상과 사물을 구별짓고 판단하고 생각하며 살았던 날들이 훨씬 많다 타인을 대할 때 타인 그 자체로 대한 적은 별로 없다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남겨둔 이미지로 그 사람을 구별하며 대한 적이 더 많을 것이다 사랑을 해도 나는 대상의 이미지를 사랑한 것 이다 그 대상을 사랑 한 적 없다 내가 만든 필터, 안경으로 세상을 걸러내고 머릿속에 그려넣은 그림들과 만들어놓은 이미지로 세상을 투영하며 바라보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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