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속마음을 부모님께 말하고싶어요(본론은 밑에 17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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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마음을 부모님께 말하고싶어요(본론은 밑에 17줄)
커피콩_레벨_아이콘nayah
·3년 전
고등학생이 된지 이제 막 한 달 된 고1입니다. 저는 공부를 중학생때부터 안했습니다 덕분에 정말 즐겁게 많은 친구들과 3년 내내 잘 재미있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3년 내내 남녀 상관없이 잘 맞는 친구들과 재밌는 학교 생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놀았던건 아닙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싫어서 안하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공부를 해야하겠지..?’ 혹은 ‘공부를 안한다면 뭘 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불안해했습니다.어중간하게 껴서 이도저도 못하고 남들에겐 난 공부하지않을 것이다 나는 내 길을 갈것이다 라고 말하며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했던것같습니다. 저는 항상 말은 과도하게 하면서 속으로는 불안해하고 걱정해왔습니다. 중학교 때는 그런 나의 이중적인 모습들을 외면해서 몰랐지만 현실을 직시해야하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내가 외면했던 부분들을 제 의지와 상관없이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인지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지금도요. 나의 중학교때 친구들과 엄청나게 잘 지내던 내 모습,내 성격들이 전부다 내가 꾸며낸것이고 지금의 내 모습이진짜 내 모습이라면 그건 너무 싫습니다. 전 단 한번도 제 자신이 싫다고 생각을 하고나 그러한 얘기를 누군가에게 말한 적이 없습니다. 항상 제 자신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스스로 여겼으며 항상 나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제가 세우는 목표(진로쪽으로)는 항상 높았고 전 제 자신이 그런걸 할 수 있다고 무조건 할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구요. 전 그런 저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그런 제 모습을 좋아했구요.하지만 어른들의 눈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함께 대화를 하던 도중 요즘 내가 변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시에 그게 저에겐 작은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그냥 툭 던진 말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툭 던진 말에 돌아온 반응은 ‘다행이네’라는 말이였습니다. 나는 내가 정말 좋았는데 변한 내 모습 때문에 이제 내가 싫어지려고 하는데그게 다행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며 그 말이 너무 싫었고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안좋게 보일수도 있고 실제로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그런 제 성격이 제가 가장 좋아하던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강점이였습니다. 그 반응을 들은 기점을 시작으로 전 우울해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활발했던 제가 소극적으로 변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잘 적응하지못해서 아프다는 핑계로 빠진게 한달 중 절반 이상입니다. 정말 신체적으로 아프기도 했습니다. 미열과 두통이 유지되었고 알레르기도 겹쳐 거의 병원 투어를 다녔습니다. 속으로 제가 심리적인 이유때문인걸 알았지만 부모님께 얘기할 수 없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부모님이 먼저 심리적인걸수도 있다고 상담을 받아보자고하였습니다.언젠가는 밝힐 예정이였고 어떻게 말할지 고민중이던 제겐 먼저 권한게 정말 좋았습니다. 부모님과 저의 상담 의도와 목적은 다르겠지만 먼저 권함으로서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를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좋았습니다. 그렇게 다음주 화요일에 상담이 예약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제 감정의 변화는 심했고 지금은 최대한 빨리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지금은 자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큽니다. 자퇴를 하고 내가 뭘 원하고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등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싶고 무엇보다 학교에 가서 원치않는 교육을 받고,원치않는 사람들과 함께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고싶지 않습니다. 물론 이 생각을 하면서도 전 또 마음 한구석으론 불안합니다. 오늘은 학교에 너무 가기싫어서 막 울었습니다. 엄마는 이유조차 제대로 말해주지않는 절 답답해하는 것 같았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말해도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치만 말하고싶어요. 말하면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말한 후의 반응이 두렵지만 일단 말하고싶은데 전 단 한번도 제 속마음을 정말 솔직하게 부모님께 말씀 드린 적이 단 한번도 없고 부모님과 감정적으로 폭발해서 다툰적도 없기 때문에 어떻게 말해야할지가 너무 고민입니다. 시작은 어떻게하며 울지않고 잘 얘기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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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dkskf
· 3년 전
저는 이 현실에서 공부만 잘한다고 대학 좋은대로 간다고 해서 취직이 잘안되는건 아닙니다 공부해야 좋은데 갈 수있다는 말은 옛날 부모님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해서 지금 아이들에게 보채는것이다보니 진짜 현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제가 중소기업 대기업 학원 모델 방송 등등 다양한 일들을 다녀보고 교육받아보았고 일해보았지만 그 아무도 성적에 대한 신경은 안씁니다 다만 영어 면접 보는 경우는 있긴하죠 제일 중요한건 님이 정말 하고 싶은일을 찾지 못했다는거에요 다양하게 아이들과 놀면서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고 거기에 관심을 두고 자격증을 찾아보고 공부하고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취직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부모님께 나이거하고싶어 라고 말하는것보단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 그쪽으로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적으로 일해보고싶다 라고 말씀을 드려보세요 무작정 하고싶다 라고하기보단 님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할건지 설명을 한다면 이해를 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