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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죽을 용기가 나지는 않는다면 이건 용기가 부족한건가요, 사실은 그만큼 힘들지 않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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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최근 들어 자꾸만 죽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떠올라요. 죽고싶다기보다는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요. 꽤 오래전부터 이런 생각들을 가끔씩 하긴 했지만 요즘처럼 자주, 자세히 떠오르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샌 자주, 자세히 이런 생각을 떠올리게 돼요. 얼마전에는 출근을 하려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텅 빈 철로를 멍하니 보고있다가 저도 모르게 저기에 뛰어들면 어떻게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실행에 옮기려고 해본적도, 실행에 옮기려는 생각도 해본 적은 없어요. 막상 실행에 옮길 걸 생각하면 겁도 나고,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뭔가 설명하기 힘든 그런 감정들이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제가 죽을 용기까지 서지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건가요, 아님 사실은 죽고 싶지 않은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죽을만큼 힘든 것도 아닌데 제가 괜히 투정을 부리고 엄살을 부리는건가요?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속에서 뭔가 울컥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게 느껴지는데... 모르겠어요 그냥 다 이상해요. 속도 안 좋고 기분도 나쁘고, 머리도 아파요. 아무 생각도 하지않고 아무 감정도 느낄수 없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다 답답해요. 뭐가 정답인지도 모르겠고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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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25
· 3년 전
저도 그랬는데.. 용기가없다기보단 남아있는사람들 걱정에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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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208634
· 3년 전
누구든 다 힘든상황이 오는거고 님도 너무 힘들어서 (?) 그럴수도 있어요 죽지못한다는건 그만큼 살고싶다는 뜻이아닐가요...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잘달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