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 대한 불편함과 의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죄책감|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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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 대한 불편함과 의심
커피콩_레벨_아이콘helloo1234
·3년 전
아빠에게 여자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남자에게 사랑 받아야한다, 매력을 키워야 한다, 저렇게 여우처럼 홀려야 한다, 애교를 피워라” 라는 말을 들어오며 살았습니다. 아빠의 폭언, 폭력과 다혈질 성향, 집안의 남아선호사상 분위기 때문에 아빠와 할아버지에 대한 혐오감이 컸습니다. 그러다보니 남자친구도 잘 못 사귀었어요. 사귀어도 좋은 경험은 아니었더군요. 썸을 타는 과정에서도 끈임없는 거짓말, 위선, 양다리, ***를 하는 남자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나니 정말 토가 나올 지경이에요. 나이가 30대 이다보니 아빠는 결혼하라 하라, 매력이 없다 등등 얘기하는데 그래요 맞아요. 사근사근한 성격 아니에요. 남자가 너무 주도적이거나 권위적이면 반감이 바로 생겨요. 왜 결혼을 해야하는지? 불신이 가득한데 결혼을 할 순 있을지? 안하고 싶은건 아니에요 그냥 확신이 드는 사람이 없었어요. 남자는 결혼 후 일을 유지하지만, 여자는 워킹맘이면 죄책감 갖고 살더군요. 거기다가 남편이 ***나 오피스 와이프 많이 하던데 부인은 그럼 그 집의 하녀인지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짜증과 화가 많이 나요. 왜냐면 나는 결혼을 안 하고 싶은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데 현실과 내 아빠를 보면 그게 가능하나 싶어요. 어떻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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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3년 전
:0.....여자가 워킹맘이면 죄책감을 갖는다는건 일반적 이지도 않고 보편적 이지도 않아요. 남편이 ***나 오피스 와이프를 많이 하는것 또한 일반적이지도, 보편적이지도 않고, 부인이 하녀인것도 일반적이지도 보편적이지도 않아요. 스스로의 주위에 어떤 상황이 자주보인다면, 그건 일반적인게 아니라. 내가 그걸 찾***니고 있는거여요. 제 주변에 어디 한군대씻 모났거나, 종일 힘들다고 토로하는 사람이 많은건, 세상 모든사람이 죄 고장나서 힘들고 우울하다고 외치는 사람들 인것 같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냥 제가 그걸 듣고 , 또 들어주는 환경에 적응하자보니. 알아서 그런환경을 찾아가는거죠. 그게 일상적인 것 같이 느껴지거든요. 그게 아니라.그런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이 익숙한 상황에 머무르길 원하는게 아닌가 의심하세요. 누군가에게 강요받고 살다보면, 그 부당한 편견을 복수하고, 또 틀렸노라 인정받고싶고, 복수하고 싶고 뭐..그러니까요. 그게 일반적인 사람이니까 괜찮아요. 응응. 근데 그건 스스로의 복수대상을 돌파하셔야해요. 탈피는 결국 틀 안을 깨고나와야 하는 거여요. 틀안에 굳어서는, 결국 당신은 당신에게 익숙한 유형의 사람을 선택하고, 그건 당신이 혐오하며 극복하지못한 이와 닮아 있을 가능성이 크죠. 잘 벗어나길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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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o1234 (글쓴이)
· 3년 전
@love4c 아… 너무나도 좋아하는 책의 문구를 댓글 끝 자락에 써주셨네요. 감사해요.. 틀 안을 깨고 나와야한자는 말이 와닿았어요. 알고 있는데 그게 참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등등 쉽지가 않고 오히려 틀에 박힌 삶만 살고 잇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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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morrow
· 3년 전
음. 제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려고 했던 때에 제가 했던 일이 있어요. 제가 상대방에게 바라는 가치관 그리고 특징들을 리스트로 작성하고 무엇이 필수적이고 필수적이 아닌지 정리하는거였어요.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제가 써놓은 리스트에 매우 잘 맞는 사람이에요. 그냥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써놓고 그런 사람 찾아보세요. 흔하진 않을지 몰라도 정말 필수적인것은 그렇게 찾아보세요. 어릴때부터 저는 어머니께서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결혼 안했을 것이다라고 하시고, 가족 내 여성분들 모두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안하고 계세요. 많은 제 주변의 사람들까지도요. 근데 남자친구 부모님은 너무나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계시고 남자친구 주변 인물들은 모두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보는게 전부가 아닐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