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살아가는 시간들이 기계처럼 살고 있는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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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는 내가 살아가는 시간들이 기계처럼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지금 나는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모르게 살고 있는 자신이 가엽기도 하고 대견 스러울때도 있답니다. 확실하게 잘살고 있다는 확신이 없는거죠~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 왔지만 자녀교육에서 늘 부족했다는 미안함으로 항상 자책과 죄인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옛날로 다시 돌아간다면 잘할것 같지도 않고 나는 나이거든요.나는 최선을 다해 자식을 가르치고 지도 하였지만 결과는 낙재입니다.이번 인생은 망친거죠? 사람이 이런 결과가 나올줄은 예측을 못한거죠.정말 최고로 최선을 다해 아니 있는 힘을 다하며 살았는데 결과가 꽝입니다.하지만 나보다 더힘든 사람도 있으니 크게 속상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세상은 공평 하다고 하잖아요.저울같다고요.자녀는 걸을수있고 말할수있고 혼자 밥먹을수있고 혼자 화장실 뒷처리 하는것만도 감사한일이죠.두아들이 저승문턱까지 같다왔거든요.작은아이는 19세에 큰아이는 29세에 살아주기만을 세상신에게 기도했지요. 살려만달라고 부처님께 얼마나 매달렸는지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있을때 아파트 화단에 연산홍이 왜그리 예쁘던지 난 우리 작은아이가 꽃을 볼수 없다는것이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하루하루가 감사한줄 모르고 살아던거죠.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듯 그냥 우리아들 자체가 소중하고 귀한 것인줄 몰랐던것이죠. 조금만 잘해주기를 닥달아닌 닥달을 한거죠.그리고 큰아이 또한 알수없는 병으로 온집안이 쑥대밭이 되었답니다.예전의 우리아들이 그리워요.그리고 미안해요.부족한 엄마때문에 울아들 둘이 힘든병마와 싸웠으니까요.지금도 가끔씩 닥달아닌 닥달을 하게 되요. 조금만 가르치면 괜찮을것 같은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게 되나봐요.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저한테 문제가 많은거죠. 마음을 다잡고 다잡아도 나는 또 일상으로 돌아가서 평범한삶을 누리길 바라는거죠.알면서도 나는 나를 붙잡지 못하고 이미 잔소리 아닌 잔소리가 시작되고 있는겁니다.내가 나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어요.후회하고 사과하고 정말 왜 이럴까요?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좋은 사람인것처럼 행동하면서 내안에 악마는 틈만 나면 선을 밀어내고 악마로 돌변 하는것입니다.나는 내가 괜찮은사람으로 생각하는데 또내안에 나는 나쁜엄마인거죠.가끔 난 내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겠어요.심 지가 단단하지 않아서 일까요.나도 모르게 마음이 갈팡질팡 선과악 사이를 휘저으며 술취한사람인듯 아니 ***사람인듯 마음속 폭풍이 요동을 칩니다.잘해주다가 그냥 놔두면 안될것 같아 말을 하게 됩니다.저는 한결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느티나무처럼 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속마음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사람이고 싶습니다.외면은 흔들리지 않는듯 보이는데 내면의 흔들림이 있어서 속이 꽉찬 내가 되고싶습니다.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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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2yoy
· 3년 전
좋아보이는모습도 좋지않아보이는모습도 모두 나인것같아요 절대적인건없듯이 흔들리면서 성숙하는것같기도합니다 이런걸 고민하시는것보면 잘살고계신다는 생각이들구요 어떤모습이 되지않아도 지금 모습으로도 괜찮아요 지금도 충분히 잘살고계시고 자신을 조금더 토닥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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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감사합니다. 두손으로 토닥토닥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