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분노조절의 어려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육아|회의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우울감, 분노조절의 어려움
커피콩_레벨_아이콘yolo13
·3년 전
나를 잃어 버린 채 살아 온 듯 한 20년... 결혼, 육아... 현재의 내 삶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사이 사이 많이 우울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에게 화가 나면 심한 말들을 쏟아내고 돌아서서 제 자신을 경멸하게 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도망가고도 싶은 심경입니다. 최근에 더 심해진 계기는 남편에 대한 실망감과 미움 때문이었습니다. 결혼 초기 부터 차곡 차곡 쌓여 온 시어머니의 망언들로 인한 스트레스. 시댁 문화를 접한 후 떨어진 자존감. 그 상황들을 왜 반복 되게 할 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커지며 착하기만 한... 시댁일만 아니면 늘 내 편인 것은 분명한...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그 부분을 더 이상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아이들과 2년간 미국 유학 후 돌아왔는데 변함 없이 겪게 되는 똑같은 상황들이 과거 일들을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르게 하며 저를 계속 괴롭힙니다. 완벽한 제 편이라 확신 가게 해준 적 없는 남편에 대한 괘씸함이 안 그래도 코로나 시대를 살며 육아 스트레스로 우울한데 더 우울감을 깊게... 그리고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크게 터뜨려 묵은 감정을 토해내듯 해서 어느 정도 해소는 되었지만 여전히 우울감이 자주 찾아옵니다. 정신적으로 건강을 되찾아 아이들을 행복하게 보살필 수 있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욕없음분노조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3년 전
마카님은 남편과 아이들 생각만하느라 정작 본인감정을 못챙긴거 아닐까요? 잠시 다 멈춰두고 본인에게 집중해보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verhere09
· 3년 전
8년째 아이둘 데리고 기러기 하고 있어요. 시댁과는 연락 안 합니다. 죽일테면 죽이라지요. 8년이 흘렀지만 용서가 안됩니다. 시댁과 남편.
커피콩_레벨_아이콘
yolo13 (글쓴이)
· 2년 전
@overhere09 답글에 대한 감사한 마음 표현을 선뜻 하지도 못했던 못난 제가 이제라도 조금이나마 챙겨진 마음으로 답글 드립니다. 공감 어린 답글 받았던 그 순간... 많은 위로 받았었습니다. 그 뒤로 시댁과 인연 끊고 사니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늦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