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무리 X같아도 제대로 된 자식은 안 그런다" -> 참아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고등학교|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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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무리 X같아도 제대로 된 자식은 안 그런다" -> 참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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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 너무 부모님에게 화가 납니다. 너무 오랫동안 화풀이 대상으로 그 가난함과 어려움에 대한 괴로움을 저를 향한 폭력으로 푸셨어요. 지금까지 부모님(왜 제가 부모'님'이라고 해야하는지 억울합니다. 제겐 폭력 가해자일 뿐이에요.) 무능력함으로 저도 함께 고생했고, 선택이 아닌 운명으로 가족이 되었는데 제게 무슨 잘못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너무 화가 나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너무 속상해요. 기억도 잘 나지 않아서 증거도 없는 판에 더 억울하고 분합니다. 고아원에서 있었을 법한 의식주 유세도 심했고요. 12년 동안(7세~고등학교 졸업) 정신적 학대(막말, 폭언, 정신나간 양육), 육체적 학대(폭력, 억지스런 체벌 등)를 견딜 수 밖에 없었던 그 환경이 너무 억울하고, 조금만 더 좋은 환경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싶고 행복보다 억울하고 분한 학대의 어린시절이 보상받지 못한 것 같아 화를 누를 수가 없습니다. 사실 계속 몇 시간이고 무당처럼 칼들고 설치고 욕지거리와 손에 잡히는 모든 걸 던지면서 날뛰고, 말도 안되는 비난으로 마음에 상처를 유년기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 거의 매일매일 내뱉고, 손에 잡히는(예를 들어 멀티탭 전선을 둘둘 감아 정수리고 팔이고 잡히는 데로 온 몸에 피멍이 들도록 때렸습니다.옷걸이는 애용하셨던 것 같네요) 아무 것이나 들고 여름에도 (그리고 믿겨지지 않겠지만) 거의 매일 피멍이 잦을 날 없이 때려서 (어렸으니까 회복이 빨라서 후유증이 겉으로는 덜하지만 탈모가 오더군요.) 아무리 말을 하고 억울하고 답답한, 힘들어서 그럴테니 괴로울 거라고 마음을 잡고 위로를 하고 도와주고, 설득도 하고, 설명도 해보아도 때리고, 머리채 잡고 흔드는 건 별것도 아니고, 먹을 건 없고, 모든게 가난하니 고생이고(8평에서 4명식구가 거주, 사실성 강남빈민) 힘든데 환경은 다른 건 인정을 안하시고 "아무리 부모가 힘들고 못나도 제대로 된 자식은 부모한테 잘한다"며 합리화를 하셨네요. 교회권사님이 되셔선 왼뺨 오른뺨 돌려가며 연속 뺨을 날리시는 것도 평소에 항상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사람을 때리다가 "네~^^ ~" 미치게 상냥하게 전화를 받으셨죠ㅎㅎㅎ 어렸을 적 같은 교회다니는 집사님이 옆집에 살았는데(약 7살) 애가 그렇게 비명을 지르면서 가구 깨지는 소리가 함께 들리고 - 부모한테 처맞고 악을 악을 쓰는데 신고 한 번을 안 했습니다. 저한테는 사회가 굉장히 가정 내 범죄에 대해 무심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와서 주는 국가의 어떤 노력에도 분노하는 이 마음은 뭘까요. 그리고 어떤 분이랑 통화 중에 엄마가 우울했는지 욕짓거리를 하면서 말도 안 되는 비난과 욕, 막말과 횡설수설 지껄이셔서 그 분은 저한테 지방국립대를 추천하셨습니다. 기숙사가서 부모님하고 떨어져 살라구요. 녹음이 안되고 기억이 안 납니다. 이런 억울한 일들을 참다보니 무기력과 우울, 홧병이 생긴 건 아닌가 싶네요. 그 모든 게 제게 영향을 준 건 맞지만 제가 이런 감정을 품고 싶진 않습니다. 살고 싶지가 않아요. 제가 왜 참았는지도 기억나지 않지만(우울해서 더 이상 떠올릴 만한 힘도 없습니다.......이젠 울적하고 감정에 침잠하는 느낌이네요) 너무 화가 나서 또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냥 감방에 지금이라도 쳐넣고 싶네요. 사실 제 마음은 답답합니다. 그러한 일들은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이 나지 않거든요. 속상하고 괴로워요.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네요. 기억해내서 싸워 감방이 쳐넣어야 기분이 후련해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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