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이런것 때문에 힘들줄은 몰랐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연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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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이런것 때문에 힘들줄은 몰랐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edgehog22
·3년 전
이제 곧 200일 정도 되어가는 커플 입니다 요즘 저한테 계속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털어놓을곳도 없고 해서 글 남겨봅니다.. 이제곧 200일 정도 되어서 여자친구는 호텔 뷔페를 갔으면 하나봐요 그래서 금액이 한 15~20정도 드는데 제가 다 부담해야 하구요 낼수는 있는 금액이지만 제가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 좀 포기하고 여자친구랑 기념일에 맛있는 밥이라니 더할나위가없지만 아무렇지 않게 가자고 하거나 벌써부터 기정사실로 가는걸로 되는것처럼 전제로 이야기를 하고있자니 서운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뿐만이 아니라 커플링을 맞출때도 제가 열심히 모은돈 모아서 같이가서 맞추고 입금까지 다해놓은 상태 였는데 맘에안든다고 바꾸자고 하루만에 이야기하더니 반지 맞춘 분한테 연락해봐라 하고 몇분있다가 그 반지 판매자 분이 말씀하시기를 여자친구분이 30만원 손해 본다고 해도 취소해야겠다는데요 그렇게 하실꺼에요?? 라며 저한테 상담도 없이 말을 하더라구요 반지는 중요하니까 30만원 포기하고 취소해서 잔금 돌려받은뒤에 50만원 더 보태서 커플링도 맞추고 했어요 잘 넘어갔지만 제가 열심히 모은돈인데 그렇게 쉽게 생각할수가있는건줄 몰랐어요.. 그리고 여자친구랑 데이트 통장도 쓰고있는데 여자친구가 벌이가 안정적이지 않아서 카드값이랑 이런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데이트 통장넣는것도 넣지말라고 한 상태이구.. 기념일이나 어디갈때 내는 숙박비나 그런것들 도 거의 다 제가 부담하고.. 뭐랄까 금액적인 부분은 거의다 제가 전담 하는데 저의대한 배려가 없달까요 저 호텔조식도 본인이 먹고싶은거지 저랑 가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엔 그사람한테 저는 내가 하고싶은걸 이룰수있게 도와주는 물주 같은 느낌이 되버린것같아요 서운해서 말했어요 내가 너보다 돈을 많이 버니까 나는 저런거 내는게 부담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야 라고요 아무말도 하지않더라고요 야근하고 늦은시간이여서 늦었다고 피공하다고 자고 내일 얘기 하자고 해서 그러고 왔는데 생각할수록 서운하고 남들 한테 말해 봐도 제가 ***라고 왜그렇게 하냐고 해요.. 그리고 기념일이나 선물 사준것 핸드폰도 사준게 있어가지고 할부갚느라 저는 거의 빠뜻하게 생활 하고있습니다 저의 소비습관도 문제가 있는것 같지만.. 사랑한다면 한번쯤은 괜찮다고 이야기 하거나 다른거 먹자고 이야기 해줄수 있지않을까요?? 제가 이상한 거겠죠 쓸거 제가 다 퍼주고 힘들다고 하는 꼴이니깐요..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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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민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줄 수 있는 만큼만 내어주는 용기
#연애
#데이트
#돈
#서운함
#우울
#불면
소개글
"상처는 가만두면 덧납니다.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했던 당신의 진짜 이야기를 시작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민혁입니다. 마카님의 소중한 사연을 잘 확인했습니다.
사연 요약
▶ 여자친구와 연애하면서 드는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을 마카님이 부담하고 계시군요. ▶ 마카님이 돈 쓰는것에 대해 배려없이 당연하게 여기는 여자친구분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끼고 계시군요. ▶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의문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분석
📌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연인 ▶ 사람마다 ‘당연하다’라고 여기는 관계에 대한 틀(frame)이 있어요. 연애할 때 상대가 나를 위해 보다 많은 지출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물론 있을 수 있어요. ▶ 관계에 대한 프레임은 주 양육자와의 애착관계 경험에서 형성됩니다. 혹시 여자친구 분에게 ‘누군가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우리 관계를 위해 더 헌신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애착관계에 대한 프레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닐지.. 만약 그렇다면 데이트 비용 대부분을 마카님이 부담하고 있는데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는 것이 여자친구분 입장에선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어요. 📌 알잘딱깔센을 바라는 나 ▶ ’알잘딱깔센’을 아시나요? ‘알아서 잘 딱 깔금하고 센스있게’라는 뜻의 유행어요. 혹시 마카님은 굳이 내가 이 껄끄러운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여자친구가 ‘알잘딱깔센’ 행동해 주길 바랐던 것은 아닐까요. ▶ 표현되지 못한 감정과 바람은 서운함으로 남게 되지요. 어쩌면 상대는 내가 이런 서운함을 느끼고 있는지 전혀 예상도 못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말하지 않으면, 표현하지 않으면 알아서 잘 센스있게 알아차리는 것은 정말 어렵거든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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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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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고민이 좀 되겠어요. 저라면 진지하게 여자친구하고 이야기를 해보겠어요. 그래야 여자친구의 마음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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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dba077212
· 3년 전
저라면 똑같이 행동하는데...이게 참 말하는사람이 치사해 지는더라구요 그데 마카님은 저같은성격이 아닌거같으니..흠 솔직하게 내가 힘들게 벌은 돈은 쫌더 미래를위해 가치있게 썻음 좋겠다? 이렇게 솔직.직설적으로 말해보면 어떨까요? 여자들은 남자한테 의존적인게 당연? 거이다 그렇더라구요 아니다아니다 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어쩔수없던 제 경험 ㅜㅜ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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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choi
· 3년 전
ㅠㅠ 무슨 느낌인지 십분 이해가 갑니다ㅠㅠ 너무 다 맞춰주지말고 불편한 것 있으면 말 하시면서 지내보세요! 내가 불편한거 말했는데 왜그러냐 예민하게 군다 이러면 알아서 나 걸러주세요 하는 거니까 그냥 거르시면 될 것 같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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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2022
· 3년 전
님을 진짜 생각하는 여자는 그러지 않을것 같아요. 남의 연애사 잘 참견 안하는데 님이 이렇게 글을 올리고 이제 여친이 님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이미 금이 가기 시작했고 그때문에 섭섭한 맘이 든것 같은데... 여친과 이 부분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님이 바라는 부분을 얘기해보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여친이 님을 사랑하고 생각한다면 본인도 배려하려고 노력하겠죠. 그것이 아니라면 이 관계 잘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간관계는 존중과 배려가 밑바탕이 되어야지 그것이 안되면 오래 가기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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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mum1002
· 3년 전
얘기하세요ㅠ 다 맞취주지말고ᆢ님 선에서 한강둔치에서 라면먹어도 한참 좋을나이에 호캉스는 ᆢ같이 모아서 가자든지 여유될 때 가자든지 대신 지키셔서 기념일엔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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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mixmatch
· 3년 전
그 여자분이 님보다 월등하고 우월한가요?왜이리 끌려다니시죠? 끌려다녀도괜찮을만큼 이런 사람 또 못만난다 할말큼 대단한 뭔가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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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soo
· 3년 전
유튜브 김달님 영상 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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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mie
· 3년 전
초반에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믿음과 견고한 애정이 형성되면 남자가 호텔 뷔페 가자고 해도 그 돈 아까워서 동네 맛집 찾아 가요。。。。 데이트비용도 혼자 부담하고 휴대폰 할부도 남자가 내주고 있는데 호텔 뷔페 타령한다는건 그냥 。。。여자인 내가 들어도 *** 잡힌거같네요a 그 여자는 자신이 뭔가를 제공하니까 그에 걸맞는 대가를 바라는듯ㅋ 명품지갑 명품가방 사달라 소린 안하던가요? 그런 사람이랑 결혼해서 요즘 세상 시끄러운 계곡살인 피해자꼴 날지도 모르겠다 싶은데。。。 열심히 돈 모아서 자신한테 쓰세요 더 좋은 옷 사입고 더 좋은 차 타시고 지금 의구심이 들었을때 지금까지 해준거 인생공부했다셈치고 손절하세요 세상에 제정신 박힌 여자도 많습니다。 내 돈을 자기 돈 쓰듯하고 가치도 몰라주는 사람을 위해서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쓰지 마세요 힘들게 번 돈, 가치있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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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ums
· 3년 전
예전에 해외 살때 애셋 데리고 힘들게 사는 한국사람을 알게 되었는데요, 제가 응원차 밥도 만나면 항상 사주고 좋은 친구가 되*** 마트 상품권도 그냥 주고. 그냥 힘내라는 차원에서 그랬었어요. 점점 권리로 생각하더라고요. 제가 떠날때 이것 저것 가져갔는데, 당연하게 생각하고 챙기는 모습에 씁쓸하고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좋은 친구가 되*** 한것 뿐인데... 오은영 선생님의.화해 책에서는 '사람이 원래 그래요' 하고 읽은것 같아요... 자신 먼저 챙기고 댓가를 바라지 않는선에서 최대한 베푸는게 최상 맞는것 같아요. 그냥 바라지도 않고 주지도 않고 하는 평등한 삶이 사실.편하긴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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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lu509
· 3년 전
헤어져요...부자 만나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