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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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우울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ehakdrkffo
·3년 전
너무 저 같아요. 잠에 못드는게 아닌 이상할 정도로 많이자고 먹는양도 오바해서 먹으려고 하고. 스스로도 평소에 긍정적인 말도 많이하고 너무 잘 웃고 지내요. 자주 무너져도 회복속도가 빨라서 우울이 아닌 우울감이라고 생각하고 괜찮아질때까지 기다렸어요. 제 주변에서도 다들 그냥 피곤해서다, 너가 밤낮이 바껴서 그렇다, 늦게 온 사춘기때문이다 라고 그래서.. 그렇게 괜찮아지기를 기다린지 2년이 넘었어요. 제가 우울했음에도, 요새 안 우울한사람 없으니까, 우울증은 정신적 감기니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는걸 아니까. 이정도는 당연히 힘들어야하니까, 아무렇지 않게 아픈곳 없이 학교 잘 다니니까, 난 그렇게 우울을 느낄만한 사람이 아니니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움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또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제 얘기를 하는것이 이상하게 느껴져서 도망가고 싶었어요. 그냥 그렇게 혼자서 괜찮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수록 눈물이 나고 외롭고 지쳤어요. 그치만 내일이면, 그냥 일상에 다시 묻혀버리면 괜찮았어요. 아무렇지도 않았으니까요. … 스스로가 우울증이라고 느끼는거면 아직은 버틸 만 하다는거겠죠? 생각만 했지, 실천한건 없으니까 전 아직 여유가 있다는거겠죠?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비정형우울증의심우울하지않은데우울해요혼란스러워요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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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3년 전
지금 무척 힘드신가 봅니다. 우선 힘을 내시라고 응원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술 자리 또는 여행이나 산행을 통해서 시간을 같이 하시면서 대화할 기회를 많이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울증 극복에는 수다 떠는 거 만한 약도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