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의 비웃는 듯한 코웃음
어제 아파트 장터에서 두부장사꾼에게 제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여기 전에 트럭에서 두부팔던 아저씨 바뀌었네요!
내가 전에 두부 씁쓸하다고 말했었는데......"
옆에 있던 젊은 애엄마가 비웃는 듯한 코웃음을 지었고
두부장사꾼의 표정이 변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 애엄마가 두부를 먼저 샀고 제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여기 말고 전에 트럭두부아저씨요"
생판 모르는 젊은 애엄마가 왜 비웃는 듯한 코웃음을 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 웃음소리가 생각이 나면서 기분이 매우 언짢습니다.
그럴 때 제가 그 애엄마에게 왜 웃기냐고 내 말에 뭐 문제있냐고 한 마디해야하는 지,
어제처럼 가만히 있었던게 나았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 44인데 이런 고민 자체가 씁쓸합니다.
전엔 그런 일이 없었는데
나이들면서
나도 모르게
내 말에 말투에 뭐가 변한 건지
그 애엄마가 이상한 건지
코로나 백신 및 확진 후유증으로 정신건강이 약해진건지 고민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반팔입을 날씨였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해져서인지 기분나쁨이 더 올라옵니다.
전문가님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