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이야기 돌아보니 정신질환으로 인생을 말아먹었다. 정신질환의 시작은 12년 정도 되었다. 그전에도 만성우울증이 있었지만 12년 전 중증 강박증이 터졌다. 1년 반 정도를 견디고 나는 점차 자신을 놓기 시작했다. 자신을 덜 통제하고,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고, 주변환경에 대한 분노와 경계를 품었다. 이런 경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져, 결국 12년이 흘렀다.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고, 자신을 증오하기도 하고, 나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하며. 인생까지 통으로 말아먹은 것엔 내가 그만큼 무책임하고 철이 없었다는 탓도 있다. 가족 또는 친구가 그 부담을 져야했을 것이다. 당시엔 사고능력도 저하되었고 피해의식에 쩔어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제라도 보여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사회의 암적인 존재였기에 남은 생의 어떤 행동으로도 지난 과오를 덮을 순 없을 것 같다. 그 12년간 목적에 벗어나는 행동들을 많이 해왔어도,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또한 결과적으론 나은 삶을 원했다. 내 자신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싶었고, 사회적으로 안정되길 원했다. 2. 우울증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일까 여기서 한가지 엉뚱한 생각이 든다. 나는 물론 심각한 케이스지만 나보다 심각한 케이스도 있을 것이고, 경증부터 개인의 삶에,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우울증의 수가 적지 않을텐데, 이 질환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까? 나는 우울증이 정신적으로 낙오된 것이라 느끼곤 하는데, 낙오자이기에 결국엔 사회에서 배제될 확률이 높다고 봐야할까? 우울증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안타깝지만 당연한 비극 중 하나일까? 나도 그 중 하나로 휩쓸려가게 될까? 나는 물론 정신질환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동질감과 연민을 가지고 있다. 나또한 어디선가 도움의 손길이 오기를 바랬지만 특별히 도움되는 것이 있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겠지. 우울증에 대해 사회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사실 슬프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낙오되는 것을 모두 강건너 불구경 할수밖에 없다는 것이 슬펐다. 나는 물론 나의 어리석음이 컸던 케이스이다. 하지만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그 삶을 무시하는 사회 풍조는... 나는 용서할 수 없다. 뭐 허공에 대고 화내는 격이긴 하다. 물론 자기연민에 빠진 우울증 환자들 말고도 세상엔 문제들이 많아서 당사자 외엔 알지도 못하고 신경도 못 쓰겠지. 그래도 나는, 나 하나라도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이해해주고 싶다.
거짓말 하기 싫은데.. 억지 강요로만 하는 성향에 사람과 살아서 그런지.. 거짓말 안하고 그래야되는데.. 계속 하게 되요. 무작정 거짓말하는 내 자신이 싫고.. 습관화 됬어고 두려워요.. 그리고 내 자신도 이런 모습이 싫고 한심합니다.. 근데.. 저도 안하고 싶어도.. 습관 처럼 하거나.. 불편한 질문 할때.. 억지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하게 하거나 사람이 점점 제 자신이 이상해지고 후회합니다..
저번에 쓴내글처럼 또 묻히겟지 어쩌겟어 내가 감정적인걸 감정이 이런데 이 험난한세상살아가기 힘든성격이야 토할거같다 혼란스럽고 자꾸만 머리가 멍해지고 기억이 잘안나고 말하다가 까먹고 우울증약 먹으면 뭐해 살만찌고 내현실이 상황이 바뀌지않는한 삶이 힘들뿐이야 내의견 마음껏표출하고 존중받는세상에서 살고싶은데 난 나약해 나한테 문제가 있나봐 나는어쩌면좋지 힘들다 머리아파 머리아프다 난....난어쩌면좋을까 어지럽다 토할거같다
원망하고싶다 난왜이해받지못해 왜나만 왜나한테만그러는거야 이세상은 불공평하니까 죽고싶다 죽으면편해질까 남편이 죽으면 나도 따라죽어야지 책임을 져야하니까 남편잇을때까지만 살다가 죽어야겟다
이대로 뛰어내리면 죽을까 아니야 난용기도 없고 그냥 허세일뿐이야 힘들어 잘살고싶어 다죽이고싶어 불지르고싶어 내편은 세상에없어 나는 나약하게태어났나봐 여기도 저기도 다전부 없어 힘들어 도와줘 살려줘 나한테 왜그러는거야 그러지마 이런내가 아이를낳아 키울수있을까 정신아니면 몸이 아파 죽겟다 나는 영영행복할수없을거야 힘들다 슬프다 괴롭다
무기력하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자존감도 낮고 굳이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서 그냥 우울증인가 생각만 했는데 요즘따라 주변 사람들한테 사소한 일로 짜증도 내고 울기도 해서 피해주는 것 같아 정신과를 찾아보고 있어요 부모님 몰래 가고 싶은데 대학생이라 알바하는 돈으로 가도 금액이 부담스럽진 않을까요 그리고 제가 원하는 직업을 가질때에 기록이 문제 될까봐 너무 고민중이에요
음.. 이상하게 밤이 되면 평소보다 더 불안하고 우울해져요.. 제가 자퇴생이라 평소에 운동할때 외엔 밖에 나갈 일이 잘 없는데 낮에는 공부하고 하면 덜 우울한데 이상하게 자려고 누우면 아무리 피곤해도 잠에 들지 못하고 우울감과 알수없는 불안감이 커져요 왜 이러는 걸까요? 왜 밤에서 새벽에 더 우울하고 그런 걸까요?
저는 고1 학생입다 1주전 폐렴으로 입원했다 퇴원 했는데 그 이후로 모든게 낯설고 평소에 즐겨하던 게임에도 흥미를 잃었습니다 학교 갔다 집에 왔을때 알수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낯설게 느껴지고 감정기복도 심해진다는 것을 느꼈 습니다 기분이 좋았다 갑자기 울고싶고 이런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평생 시달리는거 아닌가 정말 무섭습니다 그리고 요새 잠도 잘 안오고 자다 깼다가를 반복해요 정말 힘들고 무서워요
1달간 정말 세상이 무너진것 처럼 우울했어요. 물론 지금도 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우울하다고 느껴지고 주변 지인분들도, 친구들도 어디 아프냐 물어본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 학생인데 심리적으로? 그런게 없지않아 있으니 학업에 집중이 안되는 느낌까지 듭니다 ... 정말 단순한 우울감이 아닌 상실, 절망에 가까운 우울이라고 느꼈어서 학교 내의 상담센터인 위클래스도 고려해보았는데 아무래도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청소년 상담 1388에 채팅상담이나 전화상담을 고려해보는 중인데 이마저도 약간 걱정됩니다. 평소 불안과 스트레스는 심한편이긴 하지만 정말 우울감이 크게 오랫동안 지속된건 처음이라 저도 제가 너무 싫어요. 네이버에서 흔히 보이는 우울증 자가진단도 해보았는데 중증 (심함) 단계가 나오더라구요. 어차피 신빙성도 없는거 내 정신상태 그깟 테스트에 맞추지말자 라고 생각해서 굳이 정신과를 가봐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근데 주변에서도 정신과 방문 권유가 많은편이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세상이 무너져버릴듯해 고민입니다. 그렇지만 전 제가 지금까지 우울증이라고 크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우울증 비슷한건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우울증도 유전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 한쪽 부모님께서 약간 우울 비슷한 정신쪽 질환이 있으셔서 이런 우울감도 유전인가 싶어 글 써봅니다. 횡설수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사람입니다. 어제부터 눈물이 자꾸 나고 서럽고 억울한 마음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죽으려고 오늘 산에 올라갔다가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아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왜이리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잘해보려고 했으나 잘 안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 당장의 성과가 나질 않고 있으면 가족들이 엄청 무시하고 제게 붙어서 사는 벌레라고 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믿고 기댈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항상 인간관계를 할 때 친구에게 마저도 온전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도 한번 죽겠다고 팔도 그을려고 했구요. 정말 죽고 싶은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