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3년 전
이렇게 한 사람을 오래도록 좋아해본 게 당신이 처음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눈치채기도 훨씬 전부터 아마 당신을 좋아했나봅니다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루어져서 당신이 내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여전히 이름없는 관계이고 정의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들키면 안되는 관계고 함부로 마음을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이 정말 원망스러웠고 우리의 나이차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당신과 매일매일 만나며 충분히 이정도면 만족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그냥 나만 당신의 옆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나는 당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당신은 그게 아닐까 봐 매일 수시로 불안해요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나를 더이상 *** 않을까 봐 나를 밀어내는 걸까 봐 불안하고 초조해요 말하고 싶은데 가뜩이나 힘든 시기에 내가 더 짐이 될까 봐 말도 못하고 속으로 삭혀요 나는 그대의 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서운하다 말할 자격도 없고 그대에게 연락을 재촉할 자격도 없고 그대는 나한테 무조건적으로 보고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 씁쓸하고 속상하고 슬픕니다 분명 쌍방이라고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나는 자꾸 불안하고 자꾸 그대가 나를 떠나갈까 봐 불안할까요 나의 대한 애정이 사라진 그대의 눈빛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요 그대에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기 싫어요 당신이 쉽게 변할 사람이 아닌 걸 아는데도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나 좀 계속 좋아해주세요 나 좀 계속 사랑해주세요 나를 밀어내지말아주세요 나 좀 안아주세요 나 좀 계속 예뻐해주세요 나 좀 봐주세요 제발 떠나지말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