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미칠거같아요
mj2006·3년 전
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요즘 알 수 없는 불안감 때문에 심장이 아프고 숨이 막히고 손발이 떨리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중1때 이후로는 이런 증상들이 별로 없었었는데 얼마전 고등학교 입학 이후로 사람을 만나는게 무섭고 가끔씩 예고도 없이 불안감이 덮쳐와서 숨을 쉬고 사는게 어렵습니다... 학교와 집에 이런 제 상황을 말하고 불안장애같은게 생긴거같다 라고 하니 학교에선 병원을 가보라 권장하는데 집에서는 버텨보라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이 증상이 정확히는 중1 때부터 있었는데 그 때 학교에서 괴롭힘이 조금 있었고 그 후부터 가끔씩 숨이 턱 막혀서 죽을거같은 증상이 나타났었어요. 중2 때부턴 이사를 와서 전학을 가게 되었고 새 학교에서 새 친구들을 사귀며 잘 지냈어요. 근데 얼마전에 중1 때 다니던 학교 애들이랑 문제가 생겼었는데 중1 때 같이 괴롭힘 당했던 친구가 그 때 괴롭힘을 당한게 저 때문이라 하더군요... 그 일로 그 친구랑 손절치고 지금은 그쪽 친구들 중에선 2명하고만 연락을 하고 있는데 그 중 1명은 할 일도 많고 해서 연락도 잘 안되고 1명은 공부랑 이런저런 이유로 힘들어하고 해서 제 상황을 털어놓을 수도 없었어서 혼자 묵혀두다가 앱 깔아서 글 남겨봅니다. 가족들은 너가 그냥 새학기 증후군같은거 때문에 힘든거다 냅두면 괜찮아 질거다 하는데 전 진짜 죽을만큼 힘들어요 방금도 중간고사 때문에 영어 지문을 외우고 있는데 불안해져서 때려치고 진정***는 중인데 오늘은 과호흡이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아 괜찮아졌나?하는데 걍 제가 목구멍에서 숨을 참고 있던거였어요. 내일이면 코로나 격리가 풀려서 학교에 가야하는데 솔직히 지금 방문을 열고 나가는거도 힘든데 가족들한테 또 저런소리 들을까봐 티도 못내겠고 내일 학교 가서 제대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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