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빠이팅만 요구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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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빠이팅만 요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onkatsulove
·3년 전
상사는 이 업계 실무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회사 사정으로 이쪽 책임자가 되셨습니다 업계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성과를 내야하니 실무자들을 쪼아서 눈에 보이는 수치로 결과를 내려하십니다 (생산성 몇 퍼센트 향상!) 상사의 상사들도 이 업계를 잘 몰라서 그런 수치들이 중요한 듯 하더군요 그 아래 실무자들은 죽어나갑니다 야근은 기본이구요 주말에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 눈치보인다며 정시 퇴근 찍고 야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블랙아웃이 되었다는 분도 계시고 하여간 퇴사하신 분들도 많고 실무자들이 견디기 힘든 상황입니다 누군가가 그 분에게 이건 문제다 라고 말하면 안해봤으니까 모르는거라고 오히려 문제제기 한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합니다 중간 관리자 분들도 중간에서 그분을 많이 설득하려고 하시는 듯 한데 쉽지않은 모양입니다 저도 그 과정에서 소위 찍혀버려서 회사의 결정에 제동을 거는 불순분자 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중간 관리자 분이나 동료분들께서 좋은 분이라고 많이 설득을 해주셔서 그런지 잘리진 않고 그분 아래 직속 부서로 이전을 통보받긴 했는데요 경력자 분들도 힘들어하시는 일정에 맞춰서 6개월차인 제가 일을 하려니 고되네요 재택이라면 정신승리 하며 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업무를 하겠지만 매일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변해서 고역입니다 무리한 일정을 요구하시고 야근도 당연하게 생각하셔셔 야근 하며 제 역량에 맞춰서 업무를 하면 되는거 아닌지 생각했는데 업무 도중에 잠깐 자리 비우고 쉬는것도 눈치보여서 점심시간 제외하고 8~10시간을 꼼짝없이 자리에 앉아있으니 몸이 너무 힘드네요 과열된 엔진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쉬어야 시동이 걸리는데 쉬질 못해서 잠깐 돌아가다 말고 돌아가다 말고 어제는 12시에 잠들어서 아침 9시까지 잤는데도 숨이 턱턱 막히고 마냥 쉬고싶네요 연차도 반차도 쓰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저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래도 동료분들은 좋은 분들이고 연봉도 쎈편이라 1년은 채우고싶습니다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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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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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입사 초반에는 더욱 그런 갈등이 생기는 것 같아요. 회사가 굴러가는 방식이나 흐름을 이해하기까지 적응 시간이 필요한데, 조급한 마음도 들고 힘들겠어요 ㅠㅠ 하지만 상사분이 채찍질한다고 마카님도 자신을 채찍질하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나라도 나를 기다려주고 안아줘야 다시 또 걸어갈 힘이 생기니까요! 매일의 과제를 해결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이만큼 왔구나 하고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거라 믿어요! 오늘 하루도 잘해내실 수 있길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