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날때마다 죽고싶을 정도로 싫어요.
사람이 싫어요.
학창시절 왕따를 심하게 당한적이 있었어요. 딱 3번이었어요. 초3 초5 중1 에요.
그뒤로 친구를 사귈때도 정말 친한친구만 사귀었어요. 그 친구들이랑 5년을 지냈죠.
대학생이 되고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졌어요.
저는 미술대학 입시를 실패해 전혀 원하지도 않는 과를 가게되었어요.
마케팅 관련 학과인데 광고과다보니 사람들이 술자리를 좋아하고 처음만나는 사람하고 급하게 친해져야했어요.
근 한 달 반동안 원하지도 않은 술자리를 나갔어요. 소심한 저를 숨기고 다른 자아 처럼 행동했어요. 말도 걸고 반응도 하고. 본래의 나는 말 한마디도 못걸테니까.
그런데 제 외모때문인지 아니면 유머감각이 없어서인지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어요. 중학교 1학년때 처럼. 그때가 생각났어요.
그때도 전 이렇게 행동했었으니까요.
고등학교는 공부하거나 중학교는 전학이라도 가지 대학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더 답답했어요.
내 최악의 입시 결과에서 내가 싫어하는 과목과 술자리를 나가며 살고있어요.
정신분열 올 것처럼 매번 머리가 아파요. 숨쉬기가 힘들어요. 손이 계속 떨려요.
호흡이 가빠지고..
술자리있기 전에는 특히 더 그래요.
전 그걸 숨기고 술자리를 나가요.
어딘가라도 도움을 청하고싶어서 적어봐요.
아무도 안 도와주면 진짜 죽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