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면 죽이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살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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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면 죽이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살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dmoonJ
·3년 전
원래는 코로나 이전에는 엄마랑 동생이랑 행복하게 해외에사 살았는데 코로나 터지고 동생이랑 저랑 한국에 나와 아빠랑 할머니댁에 와있어요. 아빠는 일하셔서 집에 안계시고 할머니랑 동생이랑 셋이 살아요. 동생은 한국이 어색해서 제가 챙겨드리고 할머니는 연세가 있으셔서 제가 챙겨드려요. 저는 올해 21살이고 동생은 19살 할머니는 83세이십니다. 지금 까지 2년 동안 그래왔어요. 동생은 자기는 한국 생활이 힘들다고 저 한테 승질내고 짜증내고 할마니는 그게 못미더웠는지 저 한테 욕하더라고요. 어렸을때 아빠랑 엄마랑 다 같이 살때 아빠가 흡연을 하셔서 엄마는 우리랑 자고 아빠는 혼자 방을 쓰셨어요. 동생이 워낙 마마걸이기도 하고요. 할머니가 어느날 물어보더라고요 나네 엄마 아빠는 잘 있냐고요. 그래서 잘 있다고 했죠 아무 문제 없으면 잘 있는거니까. 그래서 또 한번 질문 던져 주더라구요. 너네 엄마 아빠는 각방 쓰냐?̊̈ 라고요. 그래서 네 각방 쓰는데요. 아빠가 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엄마는 그걸 싫어하고 동생도 엄마랑 같이 자고싶어해서 각방 써요. 라고 대답을 했죠. 근데 갑자기 저 한테 그러시는거에요 어쩐지 너가 잘 못 컸다 했다 라구요. 저는 해외 살때 우리 동네에서 유명했어요.. 엄마 아빠 잘 챙겨주고 동생도 잘 챙겨주고 효녀로 유명했어요. 이모 삼촌들이 저를 딸 삼고싶다 부터 우리 며느리 해줬으면 좋겠다를 귀에 딱지 생길 정도로 들었어요. 근데 하루 아침에 잘못 큰 사람이 되었죠. 저는 열심히 살았어요. 부모님 실망 시켜드린적도 없고 못할짓도 한번도 한적 없어요. 그래서 어안이 벙벙이엇죠. 할머니는 그뒤로도 그럼 비슷한 말들은 저 한테 자주 말을 했었어요. 그냥 같이 사는 인간 악플러 그 자체였어요. 참고 참고 했는데 요새 동생이 제 속을 긁어요.. 자기 화가나면 대답안하고 전화 안받고 자기 힘들다고 심리 상담 가지 받더라고요. 심리 상담이 적은 비용도 아니고해서 저 까지 받아도 되나를 못 물어보겠더라구요. 저는 참으면 동생은 괜칞아지겠지. 내가 양보 해주면 동생이 나 한테 잘 해주겠지 고마워 하겠지. 그냥 참고만 살아요. 덕분에 속에서 불이 난다를 알것 같고 원래는 안그랬는데 화가나면 제가 저를 못 잡아요. 머리 뜯고 숨 못쉬고 혼지서 중얼중얼 죽여버리고 싶다를 외치죠. 동생이 들으면 상처 받으니까.. 요 며칠은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입원을 하게 되고 제가 보호자로 같이 입원을 했어요. 저는 이번주 다음주가 기말고사인데도 할머니 옆을 꼭 붙어있었어요. 화장실 갈때 같이 가주고 밥 먹여주고를 해줬죠. 약 먹고 링겔 맞고 하니까 조금씩 회복이 되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뇌를 다친거라사 언제 어디서 넘어지고 다칠지 모르잖아요.. 간호사님이 보호자 없이 어디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는 시험 공부로 잠깐 입원실이 아니라 입원실 옆 쉼터?̊̈ 대기실?̊̈ 같은데에서 공부를 했어요. 노트북 타닥 타자 소리가 환자 분들 한테 불편할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화장실 가고 싶으시면 전화하라고 10초도 인걸려서 오니까 제발 전화 달라고 했죠.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안와서 확인 하러 왔더니 주섬주섬 혼자 움직이시더라고요.. 혼자서 한번 넘어진 적이 있어서 제가 더 단호하게 말씀을 드렸었죠 절대 혼자 다니지 말고 꼭 전화 달라고 시험 중이여도 바로 올테니까 전화 달라고. 근데 끝 까지 안하시더라고요. 이럴거면 저는 왜 같이 힘들게 입원 해있고 저는 왜 보호자로 있는건지… 아무리 병원이여도 제가 하는 말을 무시하면 급발진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죽이고 싶다 였는데 요즘에는 뭘로 어떻게. 배게로 얼굴을 가리고 누를까 옆에 있는 톰블러로 때릴까 칼로 찌르고 싶다. 스트레스만 받으면 이런 생각을 너무 많이 들어요. 특히 가족 한테요. 너무 힘들어요 진짜 병원에 있을때 매일 밤 울고 울다가 지쳐서 잠들고 원래는 약을 먹었어야 잠이 들었었는데 약을 안먹어도 몸이 너무 힘드니까 마음이 지치니까 잠이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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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0a
· 3년 전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몇몇 할머니분들이 그렇습니다... 본인들은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저희가 힘들어하는건 그 분들이 가볍게 생각하시거든요.. 일부러 더 엄하게, 막말하면서 키우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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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moonJ (글쓴이)
· 3년 전
@Ou0a 본인들이 힘들게 살아왔다고 현재 열심히 사는 사람 한테 막말하고 잘못 컸다는둥 자존감 깍아내리는 말은 진짜 아닌것 같아요..ㅜ 생각이라는걸 조금이라도 필터 조금이라도 걸치고 말씀들 하셨으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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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0a
· 3년 전
@sadmoonJ 이런 말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마카님 할머니 같은 성격이신 분들은 말해도..말대꾸한다고 생각하시고 대화 자체가 안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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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moonJ (글쓴이)
· 3년 전
@Ou0a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맞는말인것 같네요ㅠㅠ 한국와서 인생 제일 불행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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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0a
· 3년 전
@sadmoonJ 저는 그럴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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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moonJ (글쓴이)
· 3년 전
@Ou0a 저도 그러고 싶은데.. 이상하게 안좋은 말들은 다트 처럼 마음속애 탁탁 박히는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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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0a
· 3년 전
@sadmoonJ 마음 고생 심하셨겠네요..동생은 화 풀이 할데가 없으니 글쓴이님한테 틱틱대고 고집 부리는 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상태가 안좋으시니 말해도 또 잊으실 수도 있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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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moonJ (글쓴이)
· 3년 전
@Ou0a 얼른 엄마 한테 가고싶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ㅠㅠ 엄마가 이렇게 까지 보고싶을줄은 몰랐어요ㅠㅠ 또 눈물 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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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0a
· 3년 전
병원 입원 후, 할머니께서 글쓴이님께 연락 안하시는건... 자신의 상태를 아니까 짐이 되기 싫어서 안하는 가능성도 봐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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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moonJ (글쓴이)
· 3년 전
@Ou0a 자신에 상태를 알면 더 오래 입원 안할수있게 안다칠수있게 제대로 회복하고 필요할때 연락하는게 더 맞다고 봐요… 혼자 다니다가 또 넘어지면 입원만 길어지는거 잖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