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고칠 수 없는걸까요..불안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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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불안은 고칠 수 없는걸까요..불안 너무 힘들어요..어떤 일을 하던 일단 난 못해를 깔고 자신없고 엄청 불안해서 미치겠어요..제가 동아리 같은 활동을 좋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데 집에 오면 너무 불안해요.. 그사람들이 어떻게 나를 생각할까 너무 불안하고 내가 실수한게 없는지 너무 불안해요..불안으로 상담을 열심히 받아서 좀 괜찮아졌다 생각했지만 여전히 힘들어요..병원을 가면 좀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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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불안으로 마음이 힘든 마카님에게
#불안
#알아차리기
#대처법체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 사연 요약
견디기 힘든 불안으로 마음이 많이 지쳐있으신 것 같아요. 무얼 하든 낮은 자신감에서 출발을 하다보니 혹시 실수나 잘못하진 않았나 자꾸만 자기검열도 해보게 되네요. 상담을 받으며 어느 정도 괜찮아졌다 싶다가도 계속 불안이 느껴지니 병원을 가야 나아지는걸까 고민해보게 되네요.
🔎 원인 분석
우리가 하루에 하는 생각의 80%가 부정적인 생각인데 이 생각들이 흘러가지 않고 자꾸만 마카님에 마음에 큰 불안으로 자리잡히는 이유들이 있을 거에요. 우선은 마카님이 감정이 예민하고 자극에 대한 불안이 높은 기질이 아닐까 예상해보는데요. 이때 이만큼 부족한 나를 주변에서 알아채면 어쩌나, 내가 생각한 것 만큼 다른 사람도 나를 안 안좋게 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들로 긴장감이 커지게 될 수 있어요. 그럼 긴장하는 내 모습에 주목이 되면서 상황을 실제보다 더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상대적으로 잘하는 내 모습에는 주목을 덜하게 되면서 더 자신감이 낮아지게 될 거에요. 만약 부모님의 기질도 마카님과 비슷한 편이시라면 양육 환경에서부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웠기에 불안에 대한 취약성이 생겼을 듯하구요. 혹은 관계에서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자꾸 되새겨지는건 어쩌면 지난 관계에서 아픈 상처로 여겨질만한 일이 있었던건 아닐까 싶어요. 이와 함께 요즘 마카님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큰 상태라면 작은 가능성에도 더 마음이 크게 흔들릴 듯 싶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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