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가 되게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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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3달 전
(2) 내가 되게 예민한 사람이란 걸 요즘 많이 느낀다. 이런 갈등이 있고 나면 하루종일 신경이 쓰인다. 예전에 어떤 상담을 받을 때, 내가 사람이랑 되게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 일단 그렇게 다수랑 좀 틀어지는 것 자체가 싫고.. 나는 사실 정신이 없었어서 그 사람들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 근데 그 사람들은 아마 기억을 할 거다.. 그것도 일단 싫고.. 그 밥 관리하고 이런 학생이랑 틀어지는 것도 싫다. 괜히 밉보였다가 불이익을 받을까 신경 쓰인다. 내가 사실 과민하게 생각하는거고.. 그냥 생각해보면 서로 그런가보다 할 일인데 그렇게 잘 정리가 안 된다. 그러면서 새삼 내가 남 신경도 많이 쓰고 주변이랑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걸 느꼈다. 사실 뭐.. 생각해보면 그냥 그 여자분도 그렇게 할 일은 아니였고.. 나도 그냥 아니라니까 그렇게 돌아설 수 있는 거다. 그냥 정말 작은 갈등 중에 하나다. 이거 하나로 밉보여서 너 뭐 밥을 안 주겄니 뭐 어쩌구 저쩌구.. 이럴 일은 없다.. 이미 아침 점심 신청 다 한 걸.. 그 사람들도 며칠 지나면 다 까먹는다.. 내가 참.. 그 민감한 면이 있다는 걸 오늘 많이 느꼈다.. 그래서 옛날 일들도 아마 계속 내 안에 남아서 나를 괴롭히는 것 같다.. 아는데도 그게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이게 또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되게 섬세하고 정이 많고 주변을 잘 챙기려고 노력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 오늘도 언니한테 미안해서 새벽까지 계속 공구하는 걸 찾아봤으니까.. 그리고 또 그만큼 섬세하고 예의도 바르고 잘 하려고 노력해서 계속 나아지는 것도 있다. 근데 음.. 아무래도 사회가.. 예민한 사람들은 좀 배척 받아서 나도 모르게 나를 늘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그런 좀 상처 받고 아픈 일들도 많았고.. 지금도 상담에서 받았던 말들이 종종 떠오른다. 그 상담사들은 정말 밉다.. 진심으로 싫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들 같다.. 여유가 생기고 긴장이 좀 풀어져야 한다. 근데 늘 정신 없고 성적 때문에 힘들고.. 봉쇄한다고 또 예민해져있고.. 여유를 갖기에는 상황이 늘 정신이 없다.. 계속 아마 이런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상처 받기도 하고 무뎌지고 그걸 몇백번 몇천번씩 반복할 것 같다. 그러면서 점점 커갈 것 같다.. 내가 아마 많이 힘들거다.. 그래도 고진감래라고 견디면 나중에는 진짜 좋아질 것 같다. 어쨌든.. 내일 밥은 그냥 뻔뻔하게 인사하고 받아와. 그냥 그럴 수 있는 일이야. 너가 잘못한 게 아니야. 괜찮아. 며칠 지나면 돼. 오늘 너무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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