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정
오늘도 엄마가 언니랑 싸웠어요.
근데 엄마가 싸우면서" 내가 너(언니)때문에 '확' 죽어버리고 싶어.
아님 그냥 죽어 버릴까?"라고 말했어요.
저는 제방에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있는데 몸이 가위 눌린 듯이 얼음처럼 굳어 버렸어요.
"엄마가 그렇게 죽어버리면 난?
난 어떻게, 나도 죽고 싶은 걸 그렇게 참고참아서 여기 까지 온건데..
엄마가 죽으면 난 어떻게?
내가 지금 까지 버텼는데..그럼 난 뭐가돼?"라는 생각이 순간 들더라고요.
현재 19:16 엄마께서(내가 너(언니)때문에 '확' 죽어버리고 싶어.
아님 그냥 죽어 버릴까?)말을하고 바로 집을 나가 버렸어요.
저는 침대에 누워서 울다가, 갑자기 생각 났어요.
엄마가 자살하면 어떡하지?
방금 죽고 싶다고 하고 나갔는데..
자살하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얼른 전화기를 들어서 ㄴㅇㅂ뉴스를 봤어요.
사람이 죽은건 뉴스에 나오지 않을까 싶어 TV 뉴스도 보고 한채널한채널 다 보면서 뉴스를 봤어요.
다행이 엄마가 나오지는 않으셨지만
자살을 해도 안 나올 수도 있는거잖아요..
저 이일이 갱긴후 한시간이 지나고 나서부터 우울증이 온거 갔아요.
현재9시40분 입니다.
다행이 엄마는 다친 곳 없이 잘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