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서운하고.. 잃을까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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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서운하고.. 잃을까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oanyth
·3년 전
대학때 만난 은인같은 친구가 있어요. 푼수같고 굳이 철들려고 하지 않는 그 솔직함과 순수함이 좋았어요. 저는 사람을 아주 많이 가려서 사귀는 편이라 정말 친한 사람 3~5명과 만나는데요. 이 친구는 어디를 가나 인기가 많고 항상 모임의 장을 하는 편이에요. 고등학교때도 전교회장이었고요. 사교성이 정말 좋은 친구라는 뜻이에요. 은인같은 친구라고한 이유는, 세상은 혼자사는 것이라고 여기고 아무도 곁을 안 줄때 이 친구가 같이 사는 법을 알려줬기 때문이에요. 이 친구가 연결해준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 중 한명과 사이가 틀어졌어요. 저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요. 소중한 사람이 아닌것 같아서에요. 불편한건 은인같다고한 친구가 저를 나무라는 상황이에요. 전 이 상황이 저만 잘못한게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에... 그냥 안맞는 사람과 관계가 정리되었다고 보거든요. 틀어진 계기는 선거였는데.. 제가 누구를 뽑을지 고민이 된다는 발언을 하게 되었어요. 은인같은 친구와 절교한 지인이 이재명 후보의 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쪽이었습니다;. 저에게 왜 윤석열 후보와 이후보를 비교를 하냐; 고 물어봐서 정권교체를 희망한다면 그럴 수 있다. 고 답했죠. 하지만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요. 사실 두친구의 정치적 성향과 제가 너무 다르기때문에.. 절대 대화에 끼지 않는데 이번엔 좀 너무 꼬치꼬치 물어서 답하게 되었네요. 이건 단편적인 예에요. 결론적으로 "너(글쓴이)와 대화하는게 대화를 안하는것보다 못하다."라고 저에게 말하면서 지인이 절교하자 했습니다... 저는... 저만큼이나 상대도 주장이 강한 편인데 .. 저만 배려가 없다고 느끼는 상황이 좀 황당했어요. 그래서 그냥 안맞는구나. 하고 정리를 한겁니다 저는... 하여튼 절교한 친구는 신경이 안쓰여요. 저는 은인같은 친구가 계속 잔소리를 하는게 두려워요. 제가 잘못해서.. 있는 친구들마저 잃게 될거같아요. 하지만 말을 아낄 수는 있어도 같은 생각으로 살수는 없는거라 생각해요. 제가 많이 잘못 생각한걸까요? 제가 이기적이고.. 고집불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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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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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말하셨다니 용기 내셨네요! 멋있으세요. 앞으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마카님이 되기를 저도 응원할게요. 당당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면 친구도 새로 생길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