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이라고 해야할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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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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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른들은 "더 먹어라"라는 말의 많이 하시잖아요? 많이 먹으면 좋아하고 복스럽게 먹는다면서 칭찬하고 예뻐하시구요. 전 어릴 때부터 남 눈치를 많이 봤는데 어른들 눈치도 많이 봤어요. 내가 많이 먹으면 좋아한다는 걸 알았고 적게 먹으면 혼나고 않좋아한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항상 배불러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어서 과식을 했어요. 근대 이게 지금까지 이어저요. 제 또래랑 먹을 때는 안그런데(밥은 대부분 남기고, 피자도 한두 조각이 끝이에요) 꼭 저 보다 나이 차가 좀 나는 분들이랑 식사할때면 많이 먹게 돼요. 대부분 어른들이 제가 배부르다고 말하고 숟가락을 내려놔도 계속 더 먹으라고 말하면서 먹을 때 까지 권하고 않먹으면 기분상해하고 눈치주는 것도 이유지만 제 스스로도 오래 ***으면서 먹는 척만 해도 돼는데 눈치 보면서 계속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어요. 이렇게 먹으면 또 괸해 튕긴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다음에도 또 계속 권하시구요. 이게 단순하게 과식, 살이 찐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소화불량에 구토까지 이어져요. 제가 지금 알바하는 곳도 처음에 잘먹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지(그땐 16시간 공복 끝에 먹어서) 잘먹는 애로 인식돼신 건지 같이 먹으면 꼭 남은 건 잔반 처리하듯 저 한테 주시고 적당이 먹고 그만 먹으면 다이어트하냐 어디 아프냐 더 먹어라 그러세요.(실제로 그렇게 적게 먹은 것도 아닌데요) 저도 이게 호의로 좋은 마음에 그러시는 건 알지만 2, 3번까진 권하면 정이지만 먹을때까지 눈치주면서 권하니까 거절하기도 힘들고 (최근에는 드시기 전부터 다 드시고 나서까지 세분이서 돌아가면서 20번은 넘게 먹으라고 권하셨어요) 계속 거절하면 기분상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물론 알바 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제가 만나는 어른들이 대부분 그러세요. 그렇다고 어른들과 식사를 계속 안할 수도 없고 어쩔수 없이 먹어야 할때도 생길 텐데 그때 마다 지금처럼 소화제 먹고 토할 수는 없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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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0a
· 3년 전
어른들이 많이 먹으란건, 본인들의 시절엔 먹을 것이 잘 없고 귀했었으니 힘든 환경 때문에 한숟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심정으로 말씀하시는 거라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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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Ou0a 죄송해요 제가 글의 잘 못써서 요점을 제대로 못적었네요. 저도 그분들이 나쁜 마음으로 먹으라고 한게 아니란건 알아요. 그래서 더 거절하기 어렵구요. 의도는 선하시잖아요. 한국에선 저게 정이란 것도 알고 문제는 제가 어른들 그러니까 한 40대 이상 분들이랑 같이 식사를 하면 못먹겠다면 먹는 척 입에 넣고 ***고 있거나 뒤적거리거나 하다가 왜 못먹냐 더 먹어라 그러면 그때서 잘먹고 있다 그러면서 또 먹는 척만 하면 돼는데 그러질 못하고 눈치보면서 계속 입에 넣어요. 더 먹으라고 그릇가져가서 담아주면 그걸 또 먹고 먹고 식사 자리가 끝날때 까지 계속 먹는다는 거에요. 또래 애들이랑 먹을 때는 적당이 먹고 괜찮으니 먹으라고 뒤로 빠지거나 입에 깨작이면서 다 먹을 때까지 적당이 먹는 척만 하면서 기대리는데 유독 40대 이상 분들이랑 같이 식사하면 그 먹는 척이 잘안돼고 그 분들 눈치보면서 먹고 그러다 소화불량오거나 🤮 하거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