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싫다는말 죽고싶다는말 참 뻔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누구나 힘들면 죽고싶다거나 살기가싫다고 하는데 그 깊이와 무게는 다 각기 다르다는 게 쉽게 건들일 수도 없고 덜어주긴 더욱 힘들겠죠 그런데도 누구나 자신 앞에 있는 일과 상황이 제일 중요할테구요 누구나 힘들다는 말 있잖아요 다 그러고산다고 다 알고있는데도 나는 별거아닌일에도 죽고싶고 누군가를 죽이고싶었던 적도 길었지만 지금은 그냥 내가 죽어서 사라지고싶어요 누구한테 피해를 입힐바엔 그냥 죽자는 마음이기도 저것들 다 죽이는거보다 내가 죽는게 더 빠르고 쉽겠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하루하루 침울하고 우울하고 속상하고 화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다 또 괜찮아졌다 반복합니다 사는데 의욕도 없고 뭘 하고싶지도않고 하려는 의지도 없어요 나는 멈춰서 있고싶은데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세상은 나만 빼고 계속 바뀌어요 사람들은 나 없이도 너무 잘 살아가고있구요 어떻게 더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만살고싶습니다 지쳤다는 말이 맞는거같지만 이 지침이 쉬면 나아져야하는데 나아지지도않고 언제쯤 돼야 괜찮아지나 지긋지긋해요 남들이 위로해준답시고 하는 말도 무슨 반복녹음기 틀어놓은거마냥 뻔한 말 기계적인말 형식적인말 구체적인 고민 후 해답도없으면서 마냥 괜찮아질거라는 말만 반복하고 다 질려요 이런 앱 하면서 누군가나 전문의가 좋은말 위로되는말 해주길 기다리며 주절주절 글 싸질러서 올려놓고 기다리는것도 의미없는 것 같고 전문가분들도 결국 일이고 생업이고 돈을 버는 일인데 나와 인연도 살아온 날들에 어느 스침도 깊이도 없으면서 내 단편적인 이야기를 그냥 듣고 똑같은 말만 해요 배운대로 그냥 배운대로 앵무새처럼 약물치료상담치료 전부 받아봣고 약물은 3년에서 4년째 넘어가네요 나아진것도 없어요 인생에 빛이 돌아올 줄 알았는데 더 어두워만지고 있어요 나를 잠시동안 진심으로 대해주는척할진 몰라도 그사람인생에까진 난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면서 내가 내 기분 괜찮아지겠다고 내가 번 돈까지 크게 바쳐가며 내가 돈을내면서까지 내이야기좀 들어달라고 시간을 사서 붙잡고 이야기하는 꼬라지도 너무 한심했어요 결과적으로 나아진것도 없고 학생때부터 상담을 했어서 부모님 등골만 빨아쳐먹고 이렇게까지 하나도 변한게없어요 나는 상담가서 진짜 내 진심을 털어놓지도못했거든요 거기서도 이사람 일하고있는거니까 작작 징징대고 그나마 좋은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서 나쁜얘기는 덜고 좋은사람인척 해요 내가 내돈내고 나힘든거말하러왔는데도 오히려 더 상황이 별로에요 지금도 새벽에 아무도 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도없고 들어준다해도 말할것도 아니지만 병원을 갈수도없고 상담검색하서 나온 앱 아무거나 깔아서 이런글이나 쓰며 울고있는 내 모습이 한심해요 오래 산건 아니지만 오래 살*** 힘이 없네요 달리는 열차에서 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아요 죽고싶다는 말을 하는데 내가 행동하지않으면 이루어지지도않고 그럴용기도 없는 내가 나를 더 싫게만듭니다 사라지고싶어요

조울불안트라우마분노조절충동_폭력섭식어지러움강박콤플렉스불면두통공황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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