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라 배정된 반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잘못 들어간 줄 알았다. 몇몇 사람들이 당황한 눈으로 쳐다보길래 나도 화끈거려서 얼른 나와버렸다. 근데 결국은 그 반이 내 반이었었다. 단체로 자리 이동하고 속으로는 내가 맞았다, 남들도 공지 잘 안 찾아본다고 좋아하며 행복해했다.
왜 내 말은 다 부정당하는걸까? 내 의견이 '다른'게 아니라 '틀린'걸까? 나의 해결방식에서도 부정당하고... 똑같은 말, 똑같은 행동인데 누군 받아들이고 또 날 부정한다. 왜 다들 그러는걸까? 다들 그래서 내가 이상한건가 싶다.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난 왜 그들을 말을 따라야 하는 사람일까.
인생노잼시기가 찾아왔는데 어떡하죠
엄마아빠랑 심하게 싸웠다 아빠가 내가 말을 안하니까 핸드폰도 전자기기도 다 자기꺼라며 압수했다 밥도 집도 옷도 다 자기껀데 그렇게 키워났다는데 아빠를 그렇게 대우하냐면서 화를냈다 그러면서 니 말안할꺼면 그냥 학교다니지 말라고 자퇴하라고 한다 학교가서 무슨 공부해서 성공해봤자 뭐하냐고 자기 인생 아니라고 아빠가 함부로 정한다 그냥 옛날부터 티비도 선정적이라 하나도 못보고 핸드폰도 항상 압수당했는데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지도 못하고 그래서 그냥 고등학교 전학을 가야 하나 싶다 진짜 아무 이유도 없으면서 길에서 이어폰 듣지 말라고 했는데 매번 니 오늘 에어팟 끼고 갔어 안갔어 물어보고 결국 며칠 안돼서 길가에 다니다가 걸렸는데 길에서 감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에어팟을 압수당했다 그래서 왜 압수하냐고 그랬더니 길에서 사고날까봐 듣지말라고 한건데 니가 들었다고 하면서 압수야 해서 또 싸우다가 그냥 너 이거 쓰지마 쓸 자격없어 이거 니꺼아니야 하면서 에어팟을 부셔버렸다 난 아빠가 왜 집착하는 지 알고 싶다 마땅한 이유도 없고 기분대로 기분 안좋으면 사소한거에도 화를 내고 아빠도 힘든 일있겠지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어 하면서도 내가 왜 아빠가 그러는걸 다 받아주고 있어야 하지 난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왜 내가 정 다 떨어지고 날 함부로 대하는 이집에서 아빠랑 행복하게 살아야하지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을 하면 늘 이야기를 안하려는 이유가 아빠한테 말하면 그게 아니야 니가 잘못했어하면서 들을때까지 아빠가 항상 나에게 집착하고 또 불만이야기 하면 내가 언제 그랬는데 말해봐 또 그게 왜 잘못이냐며 원인제공은 니가 하는거라고 하면서 이런식으로 대화가 흘러가다가 아빠가 말하는 거 들으라고 강요하고 듣기싫다고 하면 맞고 또 맞으면 옛날에는 니보다 더 그랬다 하고 반항하면 너같은건 반 죽여놔야 돼 하고 왜 때리냐고 하면 니도 때려봐 때려 한다 또 어느날 아빠가 강아지는 주인에게 싹싹하게 구는데 고양이는 지 주인도 못알아본다고 그냥 마치 동물 대하듯이 이야기를 한다 그냥 진지하게 다 끊고 혼자 고등학교를 가야 할까 싶다 집에 있으면 다 폐쇠된 것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독립도 못할 것 같고 알바같은것도 지하철 타는거 통장사용법 이런거도 또 남들처럼 평범하게 넷플릭스도 보고 아무때나 공부도 자유롭게 하고 음악도 마음껏 듣고 뉴스도 보면서 세상돌아가는 거도 알고 싶다 집에 더 틀어박혀있다가는 진짜 세상에서 단절될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엄마아빠가 그냥 학교를 가지 못하게 핸드폰 압수하거나 때릴까봐 불안하다 근데 또 막상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시절을 이렇게 보내면 나중에 더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집에 살아야 하나 싶다 그리고 항상 어디 싸돌***니지도 못하고 집에 틀어박혀있던 내가 밖에 나가서 알바를 할까 뭘 할 수 있을까 항상 엄마아빠랑 싸우느라 공부도 안하고 남들이랑 친하게 지내지도 못했는데 나가서 따뜻한 밥도 먹지도 못할텐데 과연 이게 맞나 싶다 그리고 그렇게 집도 나가본적 있는데 춥기만 하고 그냥 고등학교 전학을 가려고 생각중이지만 그냥 아빠의 집착을 받으면서 2년만 더 참을까 싶고 아빠랑 잘 지내도 힘든데 그냥 이제 죽을까 싶다 그냥 혼자 멀리 전학가야 할까 그냥 원래 가족도 남이라서 행복하지 않으면 쉽게 끊을 수 있는 것 같던데 애초에 자기를 위해서 함부로 대하는데 그게 가족일까 아마 내가 없어지면 난 혼자가 돼도 엄마아빠는 둘이나 있어서 행복할 것 같다 엄마아빠는 자기 기분대로 자기 행복을 위해서 날 함부로 대하는 것 같다 참 그냥 가족이랑 행복하게 살면 되는데 아빠도 아마 나랑 싸우면 자꾸 불행해지니까 그런 것 같은데 이미 신뢰도 없고 정도 다 떨어진 아빠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전학가야 할까 싶다가도 죽을까 싶다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뉴스를 들을 수록 정보를 얻을 수록 파면 팔수록 그 사이트 만드는데 협조한 심리학자들에게 화가난다. 그래놓고 이제야 자살방지대책 하자는건 진짜 ...ㅋ 전쟁 쉽게 입에 올린 인간들 5.18 사진 한번이라도 봤나. 사람이 다 뭉게져서 태극기를 덮어놓을 수 밖에 없는 참혹한 사진을 보면 그런 말 절대 쉽게 입에 담을 수 없다. 발 한번만 잘못 삐끗해도, 손가락 한번만 삐어도 후유증이 평생간다. 너네들 방구석에서 타이핑 할 수 있는 건 검열 당하지 않는 자유가 보장된 안전한 사회이고, 누군가 너희를 대신해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덕분이다. 최루탄 한번 맞아본 적 없으면서 정신차려라. 진짜.
인생을 그만두고싶다...
남을 사랑할 순 있지만 그건 나의 목표가 아니다. 남을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면 나의 목표와 계획은 멀어진다 계속 왔다갔다 하는 것도 지친다.
나 따위가 지금까지 살고 있는 것도 대단하지. 왜 아득바득 살고 있는 걸까.
내일 입원해요 오늘이 반 친구들 얼굴 보는 마지막 날이 되었어요 다들 웃고 떠들때 저만 정신병원에 있다는게 좀..그렇네요 더 행복해진 상태로 찾아오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몰려드는 그리움 오늘 하루도 그리움으로 사내 그리움만 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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