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이어진 우울을 지나오면서 이제 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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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릴 때부터 이어진 우울을 지나오면서 이제 나는 안다. 나는 죽고 싶은 게 아니며, 더 나은 삶을 살기 희망한다는 것을 그런데도 자꾸만 숨이 막히고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 언제 그만두게 될지도 모르는 불안정한 직장과 나이가 있으니 마땅히 해야 하는 경제생활, 꿈과 희망을 가진 이들을 부러워하는 삶과 어떤 것에도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그저 숨만 이어지는 삶 잠이 보약이라고 했던가,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진다고 했던가 녹슨 톱니바퀴에 때 탄 기름만 계속 덧칠하며 억지를 부리는 것 같다. 수면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무엇 하나 제대로 돌*** 않는다. 하지만 나는 나이를 먹을 대로 먹어버린 어른이고 책임져야 할 일도 많다. 나 혼자 주저앉아 멈춰버리면 정말 큰일이 날 것만 같다. 내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뜻은 물론 아니다.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걸 알지만 역시 조금은 무서운 것이다. 힘들다고 멈추면, 그다음엔 뭘 해야 하지? 뭘 할 수 있지? 눈물을 머금고 그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것이 최선 아닌가? 정말 모르겠다. 시간이 멈췄으면, 세상이 망해버렸으면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죄책감이 든다. 다들 열심히 살았을텐데 참담한 결말을 보려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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