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로 치부됐던 내 우울. 생각해보면 가장 우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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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hakdrkffo
·3년 전
사춘기로 치부됐던 내 우울. 생각해보면 가장 우울했을때였다. 죽음이란 무게를 실감하고, 내가 받아 감당하기 힘들었다. 하루종일 잤다. 몇시간이고 몇십시간이고 잤다. 늦은 사춘기라는 말에 정말 그런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그렇게 잠만 자서 그런지, 난 아직도 잠에 취한 기분이 좋다. 지금을 잊을 수 있다. 아무것도 떠오르지않고 편한감정. 내가 힘만 풀면 모든게 꺼질 준비가 된 상태. 다시 오래오래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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