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자살|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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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혐오
커피콩_레벨_아이콘jijisu
·3년 전
안녕하세요. 23살 여대생입니다. 어렸을 때 아빠의 폭력과 폭언이 심해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빠와 오빠 셋이서 살았습니다. 둘의 이혼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둘의 문제니까요. 하지만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한 오빠가 아빠와 주먹다툼까지 할 정도로 사이가 극악이었습니다. 오빠도 물론 제게 손찌검을 많이 했죠. 아빠는 제 이름을 불러주지않았습니다. 매일 욕이었죠. 그럴 때 마다 내 이름이 뭐냐고 반항하고 소리치고, 아빠가 기분이 안좋으면 애교부리고 사랑해주고 반복하다보니 지금은 오빠와는 절연했지만 아빠는 폭력도 없고 폭언도 없고 비교적 많이 좋아지셨지요. 이런 가정환경 속에 살아 그런걸까요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친화력도 좋고 상사든 나이가 적든 많든 쉽게 친해지지만 늘 의심하게되고 믿질 못해요. 친구들과의 연은 좋지만 연애는 심해요. 누군가 이성으로 다가오면 먼저 선을 긋고, 꾸준히 1년 이상 다가오면 전 결국 마음을 열어요. 그리고 얼마를 사귀든 헤어지게 되면 죽을 듯 후회합니다. 정신과 병원 경력도 있어요. 2년 전 독립해서 처음 혼자살 때 처음으로 문을 연 남자와 헤어지게되면서 먹지도 않고 ***도 못하고 제가 조금 통통한 편이었는데 길게잡아 3달 안에 20키로가 빠졌거든요. 친구들과 밖에서 놀며 웃으며 잘 먹지만 집에 오면 하루종일 소리 내 울고 별일 딱히 없어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혼자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다가 오랜만에 떠오른 먹고싶은 걸 먹으면 잘 먹다가도 다 토해내요. 그 시절 잠도 3일에 한두시간 정도 평균적으로 잤습니다. 수면제를 먹어도 못자더라구요. 자해도 조금 있었고요. 그러다 자살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시원해졌어요. 제가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걸 극도록 싫어해서 내 시체가 방해되지않게 구체적으로 장소도 정하고 .. 병원에서도 입원을 추천했어요. 강제입원까지도. 결론적으론 그 때 친하게 지냈던 오빠가 알아차려 같이 살게되면서 사귀게 되어 1년 반 동안 살게됐어요. 그 오빠가 절 살렸죠. 하지만 이제 더는 저를 사랑하지않는 것 같대요. 난 사랑한다는 말도 사귄지 1년 후에 겨우 내뱉었는데. 믿고 마음을 열었는데. 너무 후회돼요. 절 처음 봤을 때 대부분이 신선하고 친화력 좋고 처음보는 매력있는 사람이라 호기심이 생기지만 그게 익숙해지면 질려해요. 처음에 좋았던 싸우지 않고 토론하는 논리적인 말이 이제는 숨막히대요. 친구는 꽤 많지만 오래가진 못하는것같아요. 3-4년 정도. 이해해요 나도 내가 질리는 성격이란 걸 알고 나 조차도 사랑하지않는데 그 누가 날 사랑하겠어요. 이해와 공감은ㅇ하지만 배신감이 너무 들어요. 이 남자라면 꾸준히 날 사랑할 줄 알았는데 자꾸 그 오빠 잘못이 아닌 걸 알고 모든게 내 잘못이고 다 아는데 원망과 배신감에 찌든 내가 너무 싫어요. 오빠와 사귀고 그 때 빠졌던 10키로가 다시 쪘는데 일주일만에 5키로 가까이 빠졌어요. 또 다시 시작인 것 같아 무서워요. 또 다시 울고요 머릿속에서 가끔은 빠르게 안좋은 생각을해서 시끄러운 적도 있구요 그래도 불면증은 아직까진 없어 다행이지만.. 친구들은 아무도 내가 이런거 몰라요. 너무 밝거든요. 실제로 밖에 나가서 노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요. 나는 내 외모도 좋고 스타일도 좋고 누가 뭐래도 너무 예쁘고 만족스러운데 멋있고 가치관 뚜렷ㅇ한 성격 좋은 거 정말 아는데 내가 너무 싫어요. 지인이 지갑을 잃어버려도 내 탓인 것 같고 내 기운이 안좋아서 그런 것 같아요. 내가 실수해서 민폐 끼치는 것도 너무너무 끔찍하고 싫은데 다 내 탓 같아요.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작년에 생긴 원형탈모가 자라난 지도 얼마안됐는데... 내가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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