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떠밀려 살아가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자격증|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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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떠밀려 살아가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4195
·3년 전
올해 초 이별을 하고 힘들다 괜찮아졌다 아무생각도없다 반복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회사 일이 바쁜 편이라 출근하면 그래도 잡생각은 덜 하지만 사실 어떻게 하루가 지나가는지도 잘 모르겠고 할 일들이 있는데 일은 손에 안잡히고 그러다보면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도 멍하니 술 한잔하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다가 잠들고 약 3개월을 이렇게 보내는 것 같아요 한 때는 대학원 준비도 하고 자격증 준비도 하고 사무실에 일이 밀리지 않게끔 지내왔었는데 지금은 뭘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하고 싶은 의욕도 없고 멍청이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뭐라도 해보려고 가끔 컨디션이 괜찮으면 등산도 가고 친구들 만나 운동도 하고 술도 마셔보고 하지만 다녀오고 다시 집에 왔을 때의 공허함이 크네요.. 공허함 때문인지 전여자친구도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진도 다 지우고 짐도 다 치웠고 잠수이별을 당하며 참 못됐다고 나쁘다고 참 많이 미워하며 그 동안 단점들을 생각하며 잊었는데 봄이라 뒤숭숭한건지 공허해서 그런건지 고마웠던 부분들, 내가 잘못했던 부분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다시 만나도 힘들 걸 알기에 연락도 하지 않고 있지만 연락이 온다면 무너질 것 같은 기분이랄까... 미래를 보고 발전을 해야하는데 이렇게 자꾸 과거에 얽메어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할까요 어떻게 변화해야할까요
스트레스불면불안의욕없음우울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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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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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그 모든 모습이 마카님의 모습이 아닐까요? 이별 뒤에 오는 공허와 허무감은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지고 힘내세요.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성숙을 이루어 가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