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구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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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친구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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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갓 고등학교 입학을 한 여학생입니다. 저에게는 반에서 친한 친구가 둘 있는데요. 한 친구는 평범한 친구(편의상 A) 고 다른 한 친구는 도움반 학생(편의상 B)입니다. B는 수업 시간에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를 못하는 건지 제 멋대로 행동합니다. 본인의 말로는 ADHD 환자라던데 약간의 지적 장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B랑 잘 지내고 싶은데 B랑 함께 있으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감정적인 것보다 사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B는 자꾸 감정을 요구합니다. 또한 저는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한데 B는 사사건건 같이 있으려고 하고요. 옷을 갈아입으러 탈의실에 갔을 때는 제가 옷을 다 입을 때까지 문앞에 딱 붙어서 'ㅇㅇ이 여기 있지? ㅇㅇ이 여기 있구나' 라며 자꾸 저를 찾고 이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몰래 옷을 갈아입으러 가도 어느새 또 제가 있는 탈의실 근처로 와서 'ㅇㅇ이가 어딨지? ㅇㅇ아 여기 있는거 같은데'를 중얼거리며 옷을 갈아입는 그 짧은 시간에도 제가 긴장하게 만듭니다. 또한 어느 날에 저는 다른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가고 있었고 B는 뒤에서 A와 함께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B가 필통을 떨어뜨렸던 것 같은데 저는 한참 앞에서 가고 있어서 상황을 몰랐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B가 저한테 달려와서는 '왜 아무 반응을 안했냐 내가 다시 필통을 떨어뜨리면 어떻게 할거냐' 라며 추궁을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자꾸 걱정을 왜 안해주냐면서 떼를 썼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아 '내가 뭘 해줘야하냐'고 물었음에도 B는 제 말을 듣지도 않고 'ㅇㅇ이 너무해', 'ㅇㅇ이 나빴어' 라고 하며 저를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 이후 B의 과격한 행동을 제지할 때마다 제가 나쁜 사람이라며 저를 몰아세웁니다. 그리고 매일 A와 자신을 한 편으로 규정하고는 저는 이상한 사람이며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이 곳에 다 쓰지 못할 일들이 3월 한 달동안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예고도 없이 흥분하는 B를 달래는 것도 지치고 기껏 달래놓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 되며 B만 보이면 긴장되고 숨이 막히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이제는 제가 정말 나쁜 사람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속으로 B의 흉을 엄청 보고 있는 것도 B와 있을 때마다 다른 친구들의 눈치가 보이 것도 이렇게 B의 이야기를 하는 제 자신도 나쁜 사람인 것 같습니다. B에게서 벗어나고 싶은데 아직 학기 초라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B와 친구의 연을 끊는다면 제가 정말 좋아하는 A와도 헤어지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B를 무시한다면 정말 공식적으로 나쁜 사람이 될까봐 무섭습니다. 너무 무섭고 두렵고 긴장이 됩니다. 도와주세요. 이런 친구는 어떻게 대하는 게 맞을까요? 어떻게 해야 저도 안다치고 그 친구도 안아플까요? ..너무 힘들어요.
불면의욕없음중독_집착호흡곤란스트레스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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