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 필요한 걸까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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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UP00
·3년 전
상담이 필요한 걸까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무언가 해야 할 일이 명확할 때는 정신없이 그것만 할 수 있는데, 할 일 없이 덜렁 혼자 있을 때면 문득 가슴이 술렁거리고 손발이 근질거리면서 머릿속이 점멸하는 것처럼 정신없이 불안해져요. 학생 때부터 검사는 많이 받아봤어요. 학교 상담실에서 정식으로 보고 답변 신뢰도 같은 것까지 출력되는 검사부터, 인터넷에서 떠도는 야매 검사니 뭐니 하는 것들도요. 그런데 뭐든 마음만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결과지가 나와요. 굳이 내가 좋지 않게 마음먹지만 않으면 저는 신뢰할 수 있는, 아무런 문제도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 이젠 잘 모르겠네요. 내가 진짜 우울한건지, 아니면 이 나이가 되도록 중2 감성이 덜 빠져서 감성적으로 사는 건지. 누군가에게 상담하고 싶지만 누가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겠어요. 그래서 병원과 상담소에 가 봤지만 모두 나를 아무런 문제도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왜 나는 이렇게 버거***, 다들 나와 같은데 나만 이렇게 유난인건지, 아득바득 관심받고 싶어서 이러는 걸까요. 힘든 과거도 경험도 없어요. 좋은 부모님과 가족, 친구, 생활환경에서 유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우울한 기분 자체가 죄스러워요. 글이 난잡스러워 죄송합니다. 어쨌든 살면서 혼자있으면 외롭고 그런 건 당연한 거겠죠? 우울감 자체는 평범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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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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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제 생각인데요.. 우울증이란 걸 인정해버리면 늘 그 틀안에서 벗어나지지 않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문제만 보고 문제를 해결할려고만 보면 늘 문제는 직면하기 마련이고, 늘 문제를 해결하고 못하고의 연속이지요..다만, 내가 하고싶은건 이거고, 이걸 이루고 이걸 즐기는 일을 반복하다보면 우울해할 틈없이, 조금은 즐겁게 살***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