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랑 많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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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3달 전
어쩌다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는 말 들을 때마다 그 말 한 마디와 나의 아픈 과거 사이의 간극에서 오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과 형언하기조차 힘든 외로움, 공허감을 느낀다. 그 가볍게 던진 느낌표 가득한 생각 하나가 직선으로 나의 가슴에 꽂혀 굉장히 무거운 울림을 주는데, 그 울림이 참 따갑도록 아프다. 하필이면 피가 나고 있는 가슴에 꽂혀서. 마르지 않은 아픈 부분이 건드려져 더욱 아픈 것이고, 피비린내가 진동하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예쁜 말이 더 큰 상처가 될 때가 있다. 내가 못나서 그래, 내가 못나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과거, 그 역겨운 상황들이 너무 못나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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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3달 전
저도 오늘 칭찬들을 듣다가 웃고 다녀서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순간적으로 마음에 선이 쭉 그어지더라고요.. 지금도 많이 힘드신가요.. 😢
66Hope99 (글쓴이)
3달 전
@naphone 퓨.. 지금은 조금 마음이 허하네요..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naphone
3달 전
@66Hope99 ㅜㅜ 그래도 이 밤은 평안하길 바래요 🌿
StellarIllusion
3달 전
저도 자존감 높아보인다는 말을 듣고 슬프달까 웃기달까..참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분명 칭찬으로 해 준 말이겠지만, 내 본질적인 모습과는 너무 머니까요. 잘 숨겨왔나 싶기도 하고ㅋㅋㅋ.. 씁쓸미묘했어요
66Hope99 (글쓴이)
3달 전
@StellarIllusion ㅠㅠ....뭔지 알 것 같아요
HaYul0835
3달 전
당신이 못난 게 아니에요. 당신이 너무 아팠어서 그런 거예요. 아픈 사람은 예민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66Hope99 (글쓴이)
3달 전
@HaYul0835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