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우울이고 최소 5년은 넘었을거에요. 병원도 안맞아서 그만둔지 일년 넘었구요 원래 디자이너였는데 객관적으로 실력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일 적으로 자기 통제와 완벽주의가 너무 심해서 파일을 열려고 할 때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되어서 현재는 아예 디자이너를 그만두고 포기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른 직종 작가로 전향하면서 좀 괜찮아지나 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파일을 열려고 하면 속이 안좋아지고 긴장되는거 똑같고, 좀전엔 다른 작가 작품 감상하려다가 순간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작품 ***도 않고 바로 꺼버렸습니다. 그 이후 계속 토할 것 같고 위산은 안올라왔는데 시큼한 환미가 느껴져요. 기분이 너무 끔찍하고 최근에 죽고 싶다는 생각은 잊고 있었는데 지금 너무 그 감각이 극렬하게 느껴져요. 병원 다시 가려고 생각 중이었지만 지금 당장 너무 기분이 처참해서 미치겠습니다.
죽을 거면 고삼때 죽을 걸 그랬다 그럼 성적탓인줄 알고 어리다고 불쌍하게 생각해줬겠지 한순간이라도 지금의 나는 그냥 폐급쓰레기야 죽으나 마나 상관도 없는
제가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혼자 살게 되서 더 심해진 거 같아요 우울증도 오는 거 같고…전주에 사는데 친절하고 가기 편안한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있을까요?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울증이 많이 나았다고 생각하는 대학생 입니다. 약 복용한지는 8개월 정도 됐고 차차 약을 줄이고 있는 중인데(의사와 얘기 후 결정된 사안이고 한달에 한번 병원 갑니다), 번아웃?이 같이 온거 같아서요. 우선 요즘 제 심리 상태: 100% 노력해야 90%라도 이룬다고 믿어요. 그래서 계속 밀어붙이는데 결과물은 안 나와서 미치겠고 남들 무능함을 혐오하고 그런 저 또한 혐오하고 성격이 점점 안 좋아져요. 원래는 이런 생각을 자주 하지 않았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 완벽주의가 원래 좀 심하긴한데… 제가 왜이럴까요. 이런 제 스스로가 싫어요. 뭐 해결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계속울다가 이제 머리아팡..
트리거가 눌리거나 일부러 저 자신을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노출시켜서 마음이 무너지고 우울과 불안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심리상태가 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모르겠어요. 그 전엔 자해로 풀었고 오히려 자해를 하려고 부정적인 요소를 계속 찾아 스트레스를 제게 줬어요. 또 한동안은 회피하고 생각조차 안하고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부정적인 실마리라도 보게되면 다시 과도하게 집착해서 이상한 마음을 만들어요. 막상 벗어나려면 자해 밖에 안떠오르고 이 현실을 바꾸고 벗어나고 싶은 불가능한 상황만 원하게 되요. 일부러 과거의 생각을 떠올리고 내 상황을 일깨우고 타인의 생각을 추측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과대망상을 하고 혼자 상처받고 그러다 또 자책하고 하다하다 외모강박까지 가지게 만들어요. 계속 잊지않고 무시하지 않으려 애를 써요. 일종의 심리적 자해겠죠. 그래도 멈출 수가 없고 통제 할 수가 없어요. 피하려고 하지 않고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그 불안한 심리를 마주하고 싶어해요. 그렇지만 칼을 긋는 자해는 통제받고 있어서 할 수도 없어요. 어떻게 해야 돼요? 뭔가 불안한 감정은 아니고 이 감정이 싫고 힘든 동시에 멈추기는 싫어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는 안먹게 돼요..
현실이 너무 족같아.
안녕하세요 최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안감이 심해져 일에도 지장이 가고, 밤에는 걱정으로 머리가 가득 차 밤을 새우고 있습니다. 카페인 음료를 쌓아놓고 어떻게든 하루를 버티고 있는 20대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올해 8월에 아버지께서 췌장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항상 밝고 밥도 한 솥씩 드시며 덩치도 크고 든든하신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췌장에서 조그마한 물혹이 발견되었습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어 무사히 제거하게 되었지만, 췌장의 일부분을 제거하게 되면서 예전처럼 식사를 많이 못 드시게 되었습니다. 기름진 고기 같은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도 드시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여위어가셨고, 지난달 말 수술 간병 이후 정말 오랜만에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뵌 아버지의 모습은 정말 많이 달라지셨습니다. 키 180에 몸무게 110이 될 정도로 엄청 덩치가 크셨던 분이 살과 근육이 다 빠지고 몸무게는 78까지 빠지셨습니다. 그리고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숱 또한 전보다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간병해 주시는 어머니는 현재 사업을 하시면서 공장 관리 및 직접 생산 라인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그런 어머니가 일을 하시면서 아버지를 보필하시느라 얼굴에 주름도 늘어나시고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런 두 분의 모습을 보니 직장과 본가까지 거리가 멀다 보니 연락만 하고 직접 찾아뵙지 못한 것이 그저 너무 죄스럽고 죄송했습니다. 아니요, 하지만 다 핑계이고 가식이고 그냥 다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분명 내일 쉬는 날이라 갈 수 있었는데 안 간 것도 저이고, 제가 너무 늦둥이인 나머지 내일모레 칠순이신 부모님께 불평불만 말하고 직장 내 힘든 것만 말하고 나 편하고 싶어서 거짓말하고 그냥 제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고 이제는 부모님께 전화드리는 것조차 너무 죄송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아직 스스로 안정된 자리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서 나 스스로만 보고 부모님께는 신경을 안 쓴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과거에는 그저 하루를 마치고 부모님께 전화드려 서로 "고생했어, 사랑해"라는 말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버텼는데, 이번에 방문하면서 이것이 그저 나 스스로의 자아도취에 빠져 나만 생각하는 행동이었다는 생각에 과거의 자신이 혐오스럽다는 생각밖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출근할 때도, 일할 때도, 퇴근하고 부모님께 전화하고 싶어도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생각나는 스스로의 혐오감과 죄책감 그리고 앞으로 부모님과 같이 있을 시간이 짧다는 망상 때문에 항상 잘 떨던 가식도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냥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우울한 소리밖에 안 하게 되어서 괜히 부모님이 더 힘들어하실까 봐 전화하기도 무섭습니다. 결국 최근 일주일간 잠을 거의 못 자게 되었습니다. 방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자꾸 부모님 얼굴과 목소리가 떠오릅니다. 그러는 동시에 저에 대한 혐오감, 죄책감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심장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게 되고, 너무 크게 들리는 심장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잡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부모님이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시면...?'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생각으로 밤을 새게 되고 아침에 에너지 드링크를 2캔 마시며 출퇴근 버스, 지하철에서 그리고 점심시간 1시간 동안 못잔 잠을 자면서 하루를 버팁니다. 속으로 너무 답답하고 말하고 싶어도 말할 사람이 없어서... 이대로 오늘도 밤을 새면서 그래도 생각을 정리해볼까 하는 생각에 이런 어플을 찾아 글을 써봤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생각 없이 긍정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는데... 모르겠네요.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루를 살아야 하고,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내가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빠는 도박 중독이고, 여동생은 연년생 1급 지적장애인입니다. 지능이 2~3살 정도예요. 몸은 20대인데 말이죠 ㅎㅎ.. 제가 얼마나 관심을 못 받았을지 감이 오실까요 엄마는 동생을 보느라 바빠서 저는 늘 혼자였어요. 가장 힘들었던 9살 때 저는 학교에서도 은따였죠 잘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집이 너무 힘들다 보니 친구들이랑 있기를 거부했던 것 같아요. 시골 여중 진학 후, 친한 친구에게 배신 당하고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학교도 못 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어요. 당시 집은 가정폭력으로 물들어 있었죠. 아빠는 학교가 무서워 가지 못하는 저를 매우 고깝게 봐서 늘 혼내곤 했어요. 쉼터 생활도 전전했었죠.. 약물 자해를 해서 죽을 뻔한 적도 있었고 그냥 자해는 매일 매일 했어요.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20kg가 쪘고 점점... 제 인생에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제게 한 줄기 빛, 강아지가 왔습니다. 대인기피증도 극복하여 밖으로 산책도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드디어 저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생긴 거예요! 그러나....... 지적 장애인인 동생.. 아니 걔가 강아지를 제 인생에서 지워버렸고 걔를 몰아붙일 제가 두려웠던 가족들은 저를 되려 몰아세우며 걔를 두둔했습니다. 네.. 제 세상은 끝이 난 거예요. 그 뒤로 다른 유기견을 데려왔지만 1년 후 집안사정으로 엄마가 다른 집으로 보내버렸고 저는 다시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겼어요. 왜 어른들은 저를 죽이려고 할까요? 그것도 내 엄마란 작자는 500일이 넘는 악몽 끝에 그 아이를 다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너무 큰 충격이었어서(의사 피셜 엄마가 아이를 잃은 느낌이래요 ) 신체적인 질환을 얻었어요.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해요 고질병인지 ㅋㅋㅋㅋㅋ 벌써 5년이 넘어가네요 ㅋㅋㅋㅋㅋ 하지만 제 마음의 문? 이미 닫혔죠 전 이제 믿을 곳은 없으나 사랑은 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30kg 감량 후 외적인 거에 엄청 집착했고 남이 날 좋아하냐 안 좋아하냐에 매우 매우 예민해요 그게 제 존재의 이유인 것 마냥... 아무 남자나 만나려고 했다가 상처만 받고 다시 혼자가 되었어요. 홀로 서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아무도 절 왜 아껴주지 않을까요 저는 누구든 헌신적으로 사랑하는데 남들은 그러질 않아요. 그게 지쳐서 연예인 유사연애를 끝없이 하다가 현실 자각하고 다시 깊은 슬픔에 빠져요. 초라하기도 하고 불쌍하고 ***같아요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온통 고장나고 결핍 투성인데
요즘 심장이 눌린듯한 느낌?들고 답답하고 잠도 너무 많아지고 폭식을 너무 하고 그냥 사는게 기운이 빠져요 아무것도하기는싫고 그러기엔 제가 너무 초라해서 뭐라도해야할꺼같아요 근데 잠오고 마음이 아프고 쉬고싶고 어떡하죠 저..나중에 뭐먹고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