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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00키로 초고도비만 여자입니다.
이 글은 다이어트 일지 작성하는 글입니다.
격리가 풀리고 밖에서 활동하고 운동하면서 하루하루 마카님들께 하고싶은말 잔뜩 생각해왔어요. 오늘은 할 이야기들이 많을거 같아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하고싶은말 생각나는 순서대로 작성할게요.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정말 저는 한심했어요. 자다 눈을 뜨면 8시인 휴대폰을 보고 이게 오전인지 오후인지 분간이 안갈정도였으니까요..
2-3인분 배달시켜서 배불러도 목끝까지 쑤셔넣고 치우지도않고 누워서 핸드폰하다가 티비보다가 그러다 자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배고프지도 않으면서 시간됐으니 밥때는 제끼니 다 챙겨먹고..
일도 그만두고 밖에 나갈일은 더더욱없으니 바깥세상이 무서웠어요.
그냥 해떠있는게 무서웠어요 지나가는 누군가가 나를 쳐다볼까봐, 하나부터 열까지 두려웠던거같아요.
두려웠지만 피티쌤과 연락을해 발을 내딛었고 집구조도 싹 바꿨네요.
맘을 다잡고 집에 들어와보니 집이 전부 누울수만 있고 운동하려면 가구를 옮겨야하고 그래서 귀찮아서 내가 더 안하는구나 싶어서.. 식탁은 복층으로 옮기고 1층은 매트만 깔면 운동할수있는 자리로 만들었네요.
그렇게 지금 운동을 몇번 했다고는해도 식단 시작하자마자 코로나걸렸어서.. 저는 코로나 격리후가 다이어트 1일차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되면 어차피 3일차밖에 안되긴한건데.. 하루하루 체중계에 올라가며 1키로에 너무 연연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체크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집에있는 체중계를 부셔야하나 너무 생각이드네요
제가 여태까지 단기간에 20키로넘게한번/35키로 한번 해서 크게 감량을 두번정도 했었어요.
그때마다 운동보다 극단적인 식이조절이었어서.. 체중이 하루하루 쭉쭉 빠졌거든요(물론 근육이 빠졌던거였죠ㅠ)
그치만 지금은 운동많이하면서 배고프지 않게 식단을 하다보니 감량폭이 그때보다 좀 더디긴하네요.
아무래도 체지방이 빠진거다. 근육량은 안빠져서 그럴거다. 생각을 하려해도 실질적인 눈에보이는 체중계변화가 없어서 힘드네요ㅠㅠ
그래서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고싶어 내가 2-3주전과 변한것들을 적고있어요.
1.예전에는 5분 10분만 걸어도 허리가 너무 아팠는데 지금은 허리가 안아프다. 체력이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있다.
2.피부가 뽀얘졌다.(이건 전에 잘 안씻다가 요즘 매일씻어서 그런거같아요)
3.PT안갈때 집에서하는 50분걸리는 개인웨이트가 40분남짓 걸린다.
4.배에 힘을 줄수있다.(그전에는 배에 ***차도 안들어갔었어요..ㅎㅎ)
5.밖이 두렵지않다. 낮에 내리쬐는 햇살이 너무좋더라구요. 완연한 봄이 왔구나 싶습니다.
이렇게 적어서 생각하며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1프로는 더 멋있어졌을거라고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아직도 하고픈얘기가 많은데 글이 길어졌네요. 다른얘기는 담에 또 할게요 감사해요. 벌써 금요일입니다. 이번한주도 고생많았어요 마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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