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성추행]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죽고 싶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년 전
솔직히 저도 제가 진짜 쓰레기인거 알거든요? 제작년,수학선생님이 ***했다고 엄마한테 말씀드렸는데.. 고소까지 가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냥 학원을 끊고 싶었을뿐인데.. 허벅지?가끔씩 그 위까지만 만지셨는데.. 객관적으로 제가 나이만 어리지만 않았다면 고소까지 가지도 않았을거에요.. 그 당시 제 나이가 만으로 12살이어서 처벌이 더 강해질거라고 들었어요. 현재는 중3이고 생일이 빨라서 만 12살이었던건데 그 선생님 입장에선 억울하겠죠..? 그냥 그때는 불쾌하다는 느낌 때문에 눈에 뵈는 게 없었나봐요.. 제가 그 학원에 오래다녀서, 그 선생님이 저한테 친근한 표시로 하신 행동을 오해한거면 어떡해요.. 그 선생님의 가족들과도 친한사이였는데 아직도 제가 선생님댁 근처에 살아서혹시 마주칠까봐 너무 불안해요.. 죄송해서 고개도 못 들것 같아요. 예전에는 제가 피해자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누가 피해자인지도 모르겠어요.. 선생님은 아니라고 부인해도 사회적 시선 때문에 선생님 말은 아무도 안 믿으실 거니까요.. 억지로 심리상담을 받았을때도 선생님은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다 저 때문인거 알아요. 선생님도 직업적으로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하셨겠죠. 저 때문에 피해받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죽으면 끝날려나요.. 다들 제가 하는 얘기를 한심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이제 그만 죄책감 가지고 싶어요.. 너무 괴로워요.. 걸을때마다 선생님을 만날까봐 불안해하는 것도 그만하고 싶어요.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이제 모든 게 의심스러워요. 제 자신도.. 글이 길었는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라우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2년 전
당연히 그런 일이 발생 하면 안되죠.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사과 받으시고 그 학원은 다니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은 누굴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reathread
· 2년 전
저는 어른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선생님이든 부모님이든 길에 지나가는 짧은 인연의 사람이든, 어른의 말 앞에서는 매일 어버버 거리고 의심하지 못한 채 그대로 따릅니다. 어른의 잘못을 알 정도의 머리는 되었는데 그걸 말씀드릴 가슴이 준비가 되지 않아 작은 일도 크게 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느끼는 점들은, 훌륭한 어른들은(해당 선생님이나 작성자님의 부모님, 주변 어른에 대한 판단을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집중하세요) 항상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고 세계를 이해하실 수 있는 분들이십니다. 저는 고3인데(거의 성인이죠)도 불구하고 이런 습관들이 아직도 남아있어 힘들기도 합니다. 작성자분은 매우 어린 나이이기에 감정이 가슴을 더 강하게 찌른다고 생각합니다. 믿고 따라왔던 어른의 기억 속 내가 복수의 대상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꽤나 무섭고, 죄송스럽거든요. 작성자님이 스스로 독립된 인격체임을 인지하셔서 자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셨음 합니다. '나'는 나의 내면적인 본질과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결정됩니다. 타인과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하는데, 항상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내면적인 가치를 인정하고 가꾸는 것입니다. 자신을 한 명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이지요. 물론 지금 당장은 힘들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아니면 어른이 되어서, 아니면 먼 미래 죽음이 찾아왔을 때 인정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중요한 것은 '나는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qweras0987
· 2년 전
난 손자 손녀 키우고 작은손녀가 9살 인데 허벅지나 손녀몸 함부로 안만져요 하다 못해 입에 뽀뽀도 안해요 할머니 인데 몸에 터치 안해요 12살 여아의 허벅지 만지는 사람이 이상한겁니다 딸아이 키울때도 아빠가 딸 허벅지 안만졌어요 친근한표시는 그렇게 하는것 아닙니다 자신이 잘못했나???. 하는 마음 갖지 마세요 아이에게 이렇게 혼란 심어준 선생이란 사람에게 화가 납니다 그리고 죽긴 왜 죽어요 어른이 잘못했는데 잘못없는 어린 학생이 왜 죽을 생각을 해요 순간 순간 잘 이겨내서 단단한 어른이 되세요 멀리서 나마 응원 할께요 멀리서 얼굴 모르는 할머니가 응원해 줄테니 꼭 이겨 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reathread
· 2년 전
@breathread 이에 더불어, 세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남의 의지를 내 생각 속에서 판단하는 일은 그리 좋지 않다. 어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사실 위선적인 겉모습을 가지고 있고 사실 " 모두가 '내가 나 자신을 비난하는 만큼' 나를 비난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생각은 참 위험하고, 슬픕니다. 내가 날 미워할 수록 곱절로 날 미워하는 감정의 크기를 인정하게 되구요, 나이를 먹어가며 커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날 욕하는 사람의 수도 곱절로 늘어나기에 날 찌르는 감정은 한계 없이 커져가게 되기 때문이죠. 저는 중학교 때부터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친구들이 날 이렇게 볼 거고, 겉으로는 위선의 가면을 쓰고 대하겠지. 내가 없을 때 전부 뒷담화를 깔 거 같아.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까지 5년이 걸렸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와 겨울방학은 생각도 하기 싫은 정도로 저는 저를 싫어했어요. 그러나 (뻔한 말 같지만) 남들은 그 생각만큼 나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공부에 욕심이 있고 야망이 있는 친구라면 뒤돌면 까먹고 자기 공부하러 갑니다. 만약 다음 날 학교에서 어제 일로 놀리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만큼 남을 신경쓰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으로부터 인정 받을 필요는 없어요. 그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후 대화를 나누면 됩니다. 그게 상호 간의 존중이자 예의입니다. (그러나 요즘 젊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모르기 때문에 양해 부탁드려요...) 저는 그 친구가 내 앞에서 말실수를 하더라도, 발표를 하다가 말을 더듬더라도 그 친구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 친구와 긴 시간 동안 상호작용 해온 데이터가 있는데 고작 몇 초짜리 시간의 사건만으로 그 사람을 다르게 평가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2. 특이한 기억들은 왜곡된다. 전 자주 이래요. 갑자기 화가 나서 친구를 밀쳤을 때 '친구가 모욕적인 말을 해서 내가 밀친건가? 방금 내가 밀친 다음 말을 한 건 아닌가?' 사건의 충격이 너무 큰 경우 전개 과정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원초적인 형태의 감정만 남게 됩니다. 그렇기에 불안한 마음에 공감하고 싶습니다. 누가 피해자인지, 당시 내 감정이 어떠했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오해한 것 같기도 한 애매한 감정들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몰라도 개인의 입장에서는 선과 악을 나누지 않아도 됩니다. 거기다가 미성년자는 완벽한 판단을 하며 살*** 않아도 괜찮습니다. 성인이 되며 해나가도 늦지 않습니다. 작성자분이 느끼는 혼란의 끝이 결국 누군가를 욕해야 하는데 그 끝이 누구를 향할지 고민하고 슬퍼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보다 감정적으로 혼란이라는 상태 자체를 받아들이세요. 3. 사회적 통념과 내 개인의 의견은 같을 이유가 없다.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작성자분이 ***을 당하실 때 '고소', '처벌'에 합당한 죄를 상대방이 짓고 있고 난 그만큼 수치심을 느낀다라고 생각을 안하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 사회적인 시선들은 당시의 감정보다는 벌어진 사건에 조금 더 집중을 하게 되죠. 마치, 내가 친한 친구 A에게 장난스런 욕을 들었는데 다른 친구 B가 A는 나에게 사과해야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시선과 사회의 시선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자분은 2022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사건은 사회적 합의의 결정체인 법에 따라 진행된 것 뿐입니다. 사회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여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회의 정상적인 흐름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미성년자는 감정 보다는 이성으로서 보다 철저하게 보호할 의무가 나라에게는 있습니다. 아무쪼록 응원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에겨내시길 바랍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breathread 너무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극복해보도록 노력해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qweras0987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난 후로도 계속 눈물이 안 멈추고 있어요.. 꼭 이겨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