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없이 마지못해 웃는척 하루하루 살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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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없이 마지못해 웃는척 하루하루 살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aybreakRain
·2년 전
자가면역질환으로 산정특례자 환자의 삶을 살게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증세는 오래되었는데 아프기만히고 병을 못찾아 여기저기 헤매다가 대학병원에서 찾았어요.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취업한거지 사실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뭔가 성취해야겠다는 의욕이 없어요. 빠져들면 즐겁게했던 일인데 지금은 재미도 없구요. 번아웃이 왔던 것 같은데 몇 년이 지나도 밝은 척, 열심히 하는 척만하는 것 같고 사실 진심으로 즐겁거나 잘하고싶은 마음이 안생겨요. 원래 잘 웃고 외향적이었는데 가식적으로 습관적으로만 웃지 사실 하나도 행복하지 않고 내향형 은둔형으로 바뀌었어요. 그냥 아무 것도 하지않고.. 아무 생각이나 힘든 노력도 하고싶지않고 그냥 가만히.. 쉬고싶어요. 풍경을 보며 몇 시간을 멍때려도 좋을 것 같아요.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그냥 평화롭게 살고싶은데 가족들은 계속 저보고 꿈을 가지라느니, 우울에 빠지지마라, 운동해라, 나아가는걸 겁내지마라 계속 저보고 일어나라고해요. 정말 편히 가만히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를 쉬게 내버려두지않네요. 병으로 모았던 돈도 바닥나고, 대인관계도 귀찮아서 다 끊고, 외모도 상해서 꾸미는 재미도 없어진지 오래, 나이 먹어가며, 쌓아온 커리어도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노는것도 귀찮고, 열심도 싫고. 그렇게 32살이 됐네요. 회사에서도 있는듯 없는듯 내가 맡은 할 일만 조용히 해서 적당히 월급받고 존재감없이 살고싶은데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저를 계속 팀장으로 책임을 지게하려해요. 나 스스로도 챙기기힘든데 팀원들을 챙기고, 피드백하고 고객 미팅나가고 관리하고 이것저것.... 하기싫어요. 남들은 배가불렀다 할지모르겠지만 전 억지로 살고있어서 피곤하고 귀찮은 일만 느는 것 같아요. 밝은 척 맡은건 잘하는 척 그냥 척 하는것일 뿐인데. 다 놓고 그냥 훌쩍 사라지고싶은데. 월급이 많지않아 집에서도 아픈 엄마 생활비, 아파트관리비, 엄마가 데려온 고양이들 식비도 제가 내고있어서 모을만한 남는 돈도 없지만 적금은 조금 들어놓았네요.. 타지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다시 오라는데 집 구할 보증금은 커녕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보다 내가 이런상태인데 무얼할수있을까. 이런 맘으로 하루하루 의미도 찾지못한 채 마지못해 사는게 맞는걸까요? 죽고싶거나 막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평화롭고 싶어요.
의욕없음스트레스신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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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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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마카님은 왠지 마음이 단단하신 분처럼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그러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이겨내실 거예요. 오늘처럼 미래가 너무 불안하고 울적한 날에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맘 편히 가지시고, 너무 자신을 다그치거나 몰아세우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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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airlosszidane
· 2년 전
토닥토닥 고생많았어요 바쁘게 사시느라 정말 수고가많으세요 ㅜ 작성자님에겐 조그마한 휴식이 필요하신거 같아요. 현실에 많이 지치신것같네요..우리는 영원히 일만 하는 우라늄이 아니기에 비상탈출구 몇개쯤은 구비해두는게 편하더라구요..너무 힘드시면 잠시 쉬어가도 됩니다. 채찍질 당하며 무조건 앞으로만 가면 고장나는게 우리 인생이에요 :) 그러니 순간순간 평화를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 당일치기라도 여행을 가면 훨씬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잠깐이라도 좋으니 창문밖을 바라보며 멍때리시는것도 좋구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후 밖을 커피한잔 하며 밖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셔도 되구요. 꼭 여행을 가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봐야만 휴식은 아니랍니다.. 무조건 앞으로 달려갈 필요는 없어요, 그러니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마시구 조금은 천천히 가도 인생이 망하고 그렇지않으니 쉴땐 마음을 편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소중한 당신 오늘도 아름다우시네요 힘내시길 바랄게요 😊 화이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