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것에 대한 노력들을 하다가 잘 되지 않은 것인지는 글에 써있지 않아 잘 모르지만, 마카님이 할 수 있는 내에서는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에너지를 쏟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러한 부분에 대한 결과가 수박겉핥기, 계란으로 바위치기, 밑빠진 독에 물붓기 그 이하도 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기운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마음일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다시 무언가를 하기에 겁도 나고 또 다시 결과가 좋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할 것 같아요. 그런 불편한 마음들이 올라오면서 그동안 노력했던 마카님의 마음이 뭔가 싶기도 하네요,,,

크게 두 가지의 노력으로 생각해보고 있어요. 첫 번째는 어떤 관계 내에서의 노력이고, 두 번째는 어떤 성과물을 내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을 생각했어요. 첫번째의 경우에는 관계 개선이나 그 사람을 돕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결과가 낫다면 그 상대방은 바라지도 않았는데, 나 혼자 노력한 것이 되어 굉장히 허무하고 외롭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두 번째의 경우에는 내가 어떠한 것에 욕심이 있고 잘 해내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좌절스럽고 무언가를 가질 수 없다는 큰 아쉬움도 느껴질 것 같네요. 무엇이 되었든 마카님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노력이 잘못되었진 않아요. 마카님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노력이기에 전혀 틀리지 않죠. 다만, 누군가에게 혹은 무언가에게는 통하지 않았던 부분이 참 속상한 일입니다.

이렇게 무언가에 잘 되지 않아 속상하실 땐, 그 감정들을 좀 더 보살피듯이 봐주는 자비로운 마음이 필요해요. 그리고 마카님이 항상 그렇게 노력했을때마다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여태까지 마카님이 해온 것들을 쭉 둘러보신다면 실패도 있었지만 분명 성공했던 경험도 있었기에 이번 노력도 시도해봤을 거에요. 그 부분들을 꼭 잊지 마세요.

그러한 부분들을 혼자서 기억해내기 어렵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같이 찾아볼 수 있으니 고려해보세요~ 많이 속상한 날이지만, 그 속에서 잘해낸 부분을 잊지 않는 마카님이 될 수 있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