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친구들은 자기한테 서운한 점 있으면 참지말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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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19733ss
·2년 전
주위 친구들은 자기한테 서운한 점 있으면 참지말고 제때제때 말하라고 그러거든요. 근데 그렇게 했다가 되려 욕만 먹었던 일이 여러번 있어서 더이상 누구한테 뭘 털어놓질 못 하겠어요. 한 번은 친구들한테 이런 점이 서운했다고 말했다가 친구들이 저 있는 단체톡방에서 사과하는 분위기 유도해서 싫다, 자기중심적으로 변했다, 가스라이팅한다는 얘기 하는 거 보고 일주일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일상생활도 못 했고, 한 번은 같은 학교 다니는 애한테 너가 했던 말 중 이런 말이 기분 나빴다고 말했다가 그 애가 미안하니까 내가 나가 죽어버리겠다고 옆에 차도로 가서 차에 치이겠다고 라고 말해서 너무 충격받아서 한동안 그 애랑 말하기가 너무 싫었고, 한 번은 같은 중학교 나왔던 애한테 너의 그런 점이 정말 상처받는다고 주의해달라고 부탁했다가 내가 지금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바쁘고 힘든 상황인데 지금 니가 왜 그런 말 했는지 원망스럽고 좀만 건드려도 ***나올 것 같다고 말하는 거 보고 정말 화 내고 연 끊으려는 거 참고 대화 중단했습니다. 나중에 사과 다 받았지만 전 이제 더이상 누군가한테 말도 제대로 못 할 것 같습니다. 참지않고 용기내서 말해봤자 돌아오는 건 질타랑 비난뿐인데...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하셨던 분들 계실까요? 만약 해결하신 상태라면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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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young
· 2년 전
상황마다 어떤 표현을 쓰셨는지, 어떤 서운함이었는지는 정확히 몰라서 자세한 이해는 어렵지만, 서운하다는 표현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으니까 직설적인 표현 대신에 돌려서 좋게 표현하시는건 어떤가요? 나는 너가 ㅇㅇ해서 서운하다,기분나빴다, 라기 보다는 너가 친구여서 너무 좋고, 너랑 더 친해져서 좋고 이런 칭찬이나 상대의 장점들을 깔아두고서, 그렇지만 단 하나 너한테 아쉬운게 있었어~ 라고 표현하면 조금 더 말이 둥글둥글해지지 않을까요. 또는 먼저 친구에게, 우린 이렇게 친하지만 mbti라던지 다른 성격이라던지, 우린 이런게 조금 다르니까 서로 오해할 부분도 있을수있겠다, 너는 나에게 서운한점이 없어? 라고 물어보면서 상대가 나에게 먼저 서운한점이나 아쉬운점을 얘기하면서 서로 오해를 풀고 사과할수있는 분위기부터 조성하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상대가 준비되기 전에 너에게 이런점이 서운했다, 고 하면 그게 설령 옳은 말이고 우리관계에 필요한 말이더라도 상대는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먼저 칭찬을 깔거나 서로 솔직해질수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 뒤에 조심스럽게 서운한 마음을 꺼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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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9733ss (글쓴이)
· 2년 전
@batyoung 그렇군요. 당시엔 너무 화가 나고 속상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성급하고 날카롭게 말한 건 아니였나 반성하게되네요.. 이제 익명님 말대로 서운한 걸 털어놓기 전에 먼저 둥글둥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야겠어요. 좋은 조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