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에 문제가 심각한데 adhd나 우울증으로 인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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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에 문제가 심각한데 adhd나 우울증으로 인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i68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영어임고생입니다! 저는 장수생이라 시험을 여러번 봤는데요, 시험 당일날 글이 잘 안 읽히는 현상으로 시험을 여러번 망친 경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때는 글이 안 읽히는 증상 자체가 긴장해서 벌어진 시험 불안의 일종인 줄만 알았는데, 그 증상이 공부할 때, 특히 긴 글 읽을 때 반복되고 공부할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그리고 영어실력이 모자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한글도 잘 못읽을때가 많아요 제 증상은, 집중이 잘되는날이 오면 어려운글도 어려움없이 쉽게 술술 읽힙니다! 근데 이건 100일중 하루 이틀인것같아요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에는 글씨가 인식이 잘 안돼요 난독증처럼요 특히 공부를 쉼없이 계속할수록 심해져요 눈으로 읽긴하는데, 이해가 안돼서 계속 의미없이 반복해서 읽고, 소리내어서 읽지 않으면 아예 집중이 안될때가 많아요. 머리속에 안개가낀것처럼 몽롱한 상태이고 각성이 잘 되지 않은 느낌이고 글이 파악이 안돼서 (주제, 세부내용 다..) 계속 이해못하고 여러번 읽으면서 시간을 너무 많이써요. 또, 복습을 아예 못해요, 하려고 노력해도 이미 해낸걸 반복하는 행동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피하게 되는 거 같아요 차분히 읽으면 풀수있는 쉬운 문제도 너무 산만해서 건너뛰면서 읽어서 항상 틀려요 ... 건너뛰는게 차분히 읽는게 힘든이유도 있지만, 집중이안돼서 천천히읽으면 시간이 모자라서 그런것도있는거같아요 또 하나에만 집중을 잘 못해요! 여러가지를 해야 불안도가 낮아져서 지문 겨우 5개 읽는게 힘들어서 하나 읽고 다른 것 하다 나중에 또 하나 읽고 이런식으로 바꿔가면서 공부합니다. 그리고 배경음으로 어떤 소리를 켜놔야 편한 경우가 많아요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집중력 문제때문에 공부가 끝나고나서 별로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공부한 내용이 꽉차있지않고 다 슬렁슬렁 비어있고 이미 휘발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이런 경험이 반복되다보니 긴지문을 보면 또 틀릴것 같다는 생각이 확 들면서 불안하고, 숨이 막힐때가 많아요. 그리고 또 시험때 글이 안읽힐까봐 너무 불안합니다. 이런 증상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그냥 있는건지, 제가 좀 특이한건지 알고싶어요! 제가 의심했던건 adhd나, 난독증, 우울증증상 중 하나인데 치료를 받을정도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이런 집중력과, 또 만성이된것같은 우울증인데, 우울증과 충동성에 관련된내용은 아래 자세히 써놓았습니다! / 성장배경 및 가족관계 (가족관계, 대인관계, 학창시절) 학창시절 충동성 관련된 부분은 떠올려보자면 한번도 몰입한다, 집중한다, 최선을다한다는 경험을 해본적이없고 어릴때부터 쭉 이랬던것 같아요 책읽을때도 그냥 뉘앙스만 파악하는식으로 빨리빨리 읽고 지나갔던것같아요 그리고 글을 건너뛰면서 읽고, 말을 건너뛰면서 들어서 잘못파악하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간혹있었던것 같아요. 가족관계는 (관련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봅니다) 평범하고, 엄마아빠 저를 정말 사랑하시고 좋으신데 K-부모님이세요! 어릴때 칭찬이나 따뜻한 애정표현보다 핀잔, 면박, 잔소리를 많이 받으면서 자랐어요 그리고 공부에있어선 거의 터치를 하지않으시고, 자유롭게 두셨지만 외모에 있어서나 행동하는데있어서 지적을 많이받고, 외모에있어서 통제를 너무심하게하셔서 (입는것먹는것등..)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받았어요 지금도 이나이먹도록 엄마는 직업이 중요한게아니라 살을 먼저 빼라고 하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말한걸 지키지 않는다고 엄마도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거에요 ... 이제앞으로 건강하게 운동할게--> 폭음 이게 가장 갈등의 큰 핵심이었는데, 스트레스받을때마다 못참고 술을 너무 많이마셨어요, 몇년간.. 특히 직장에서 너무 심하게 스트레스 받았을때부터 매일 술을 폭음하기 시작했어요 그런 외모관련부분, 술 문제 아니면 가족관계에서 힘든점없고 사이도 넘 좋아요! 대인관계 / 대인관계에 항상 너무 신경을많이쓰고, 신경이 항상 곤두서있어요! 환심을사려고 지나치게 필요없이 친절하게 굴떄도 있고, 그러고나서 후회할떄도 있고요 내가 잘 행동하고있을까, 잘못하고있는걸까? 버릇없게 보일까? 이상하게보일까, 피해줄까, 피해받진 않을까 (심지어 학생들 눈치도 심하게봤어요.. 애들이 이 수업을 좋아할까, 내가 뭐 말실수하진않았을까...하는..) 심지어 조심한만큼 잘 행동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버릇없게보이는 행동을 저지르고, 하고싶은대로 결국 다 했던것같아요 제가 6년을 일했는데, 4년 정도는 행복하게 다니고 괜찮았는데, 5~6년째엔 학생들, 쌤들 눈치보는 증상이 더 심해진게 학교의 분위기가 매우 안좋았어요, 제가 학생이랑 쌤들이랑 큰 갈등이있었는데, 별로 공감받는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너무 힘들게 학교 다닌것 같아요. 이런 생각으로 몇년의 기간제생활이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고통스러웠기 떄문에 다들 수험 생활이 힘들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이 매일 죽고싶다고 생각했던 그시기보다 좋고 마음이 편해요! 기간제 때 문제있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윗사람들(교장교감부장쌤들께) 하고싶은말은 확 해버려서 사람들이 너무 솔직하다며 놀라는 경우도있었고 (정작 저는 왜 놀라는지 당시엔 잘 몰랐지만) 보수적인 집단이라 활발한 성향과 하고싶은대로 해야하는 성향때문에 눈초리를 좀 많이 받았고, 악의없고 의도치 않지만 적절하지 않은 말실수 등으로 저를 안좋게보는 사람들이 계속 있었어요... (마지막은 제 추측이고 근거는 없어요 항상 제가 극도로 긴장하고 사람들 반응을 살피고 눈치를봐서 그렇게 생각한 걸수도요) 또 우울증 관련 경험은/ 그 힘들었던 5~6년차 시기에 학교 내에서 엄청나게 억울한 구설수에 시달리고, 오해를 받는 정말정말 억울한 몇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을 계기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시작된것같아요. 매일 부정적이고 안좋은 온갖 과거의 기억들이 꼬리에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잠이 아예 못드는 정신적 문제 같은게 생기고 극장에 갔다가 과호흡도 오고해서 정신과에서 약물치료 받은적이 있었어요! 친구들은// 제가 맘에드는, 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친구들이랑은 재미있게 잘 냈던거같아요 지금도 잘지내고있구요! 맘에드는이란 말이 이상하실지모르지만 이 말은, 제가 누구랑 한번 어떤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떤 부분이 제 맘에 걸리기 시작하면 그걸 마음에서 물흐르듯 못넘기고 결국 관계를 단절하게됩니다.. 친구가 엄청 많았는데, 저의 그런 문제때문에 하나둘씩 끊겨서 지금은 거의 친구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어요 제 자신이 너무 예민해서 저도 그 편이 외롭지만 편하기도하고요 전문가님의 답변이 정말 필요해서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ㅠㅠ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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